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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픈베타 한 달 '다키스트 데이즈', 주민 콘텐츠 확장…PvE 중심 개편 가속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14:49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14:49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 "게임 방향성, 유저와 함께 설정"
김동선 NHN 총괄 PD "주민 원정대, 성장 동기와 탐험 재미 모두 잡겠다"
글로벌 이용자 확보 성과…6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서비스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가 오픈베타 이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PvE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지난달 29일,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과 김동선 NHN 총괄 PD는 NHN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게임성 강화와 편의성 개선을 중심으로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콘텐츠 확장 전략을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올해 4월 24일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글로벌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오픈베타 이후, 일부 이용자 이탈도 발생했지만, 개발팀의 빠른 대응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이어지며, 게임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왼쪽부터 NHN 김동선 이사(다키스트 데이즈 총괄 PD), 정중재 이사(게임사업실장). [사진=NHN]

정중재 실장은 "정식 출시는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더라도 완성도와 유저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게임의 근본적인 재미와 시스템 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업데이트 현황을 설명했다.

또 "하드코어하게 설계된 초기 난이도를 완화하고, 모바일 UX를 전면 개편하고 있으며, 자동 사격 및 자동 이동 기능 등 플랫폼 특화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며 "글로벌 모바일 유저의 접근성을 최우선 고려한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 반응도 긍정적이다. 미국, 인도, 브라질 순으로 각각 10%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한국은 전체 이용자의 7%를 차지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 '주민 원정대' 이미지. [사진=NHN]

정 실장은 "특히 인도와 브라질처럼 모바일 중심 이용자 비중이 높은 시장에 최적화된 UX 개선이 진행 중이며, 신규 유입 또한 자연 발생적으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NHN은 '다키스트 데이즈'의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6월 중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주민 원정대 콘텐츠 추가 ▲신규 SSR 장비(총기 '토미 건', 방어구 세트) ▲신규 시즌 주민 '카일라 제인' 도입 ▲보스 레이드 보상 개편 ▲모바일 자동 사격 기능 개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동선 총괄 PD는 6월 업데이트의 핵심으로 '주민 원정대' 콘텐츠를 꼽았다. 주민 원정대는 시각적으로 안개로 처리된 미탐험 타일을 통해 이용자의 탐험욕구를 자극하고, 다양한 버프 타일과 보물 상자 등으로 구성돼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키스트 데이즈 하반기 로드맵. [자료=NHN]

김 총괄 PD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주민 수집과 성장을 게임의 핵심 재미로 설계했다"며 "주민 원정대는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콘텐츠는 탐험형 타일 맵을 기반으로 하며, 이용자가 보유한 주민과 차량을 배치해 다양한 보상과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며 "전략성과 탐험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PvE 콘텐츠로, 장기적 플레이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PvP 중심의 상위 유저 콘텐츠도 역시 PvE 영역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정 실장은 "현재 최고 레벨인 40레벨 이후 성장 동기 부재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경험치 누적 시스템과 신규 성장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디아블로의 정복자 시스템처럼 캐릭터 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NHN 정중재 이사(게임사업실장), 김동선 이사(다키스트 데이즈 총괄 PD). [사진=NHN]

NHN은 이와 함께 PvE에서 장비 강화 재화를 획득할 수 있도록 분산하고, 기존 PvP 기반의 성장 경로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김 PD는 이에 대해 "파티 시스템 개선과 함께, PvE 중심의 지역 맵 추가도 준비 중이며, 분쟁 지역이 아닌 순수 파밍 구역을 구성해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랫폼별 최적화 작업도 진행된다. 김동선 PD는 "현재 UI 구조는 모바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PC 유저에게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해상도 그래픽 자산을 추가하고, LOD(Level of Detail) 설정을 재조정해 PC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NHN]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간 시각적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에셋 개발 기준을 재정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익 모델(BM)과 관련해서는 향후 상점 구조와 보상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정 실장은 "현재 커뮤니티 패스를 중심으로 한 주민 수집형 BM이 중심인데, 과거 런칭 패키지로 인한 페이투윈 오해는 대부분 해소됐다"며 "유료 주민은 각자의 퀘스트와 히스토리를 제공해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다키스트 데이즈' 오픈베타 이후, 불거진 확률정보 위반 이슈 및 불법 프로그램 활용 문제와 관련해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하루 수십 명 단위의 핵 사용자 제재가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며, 이용자 제보와 안티치트 시스템을 병행해 대응하고 있다"며 "일부 악성 유저는 반복적으로 계정을 생성해 접근하고 있으나, 점차 학습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신고 시스템 고도화와 핵 탐지율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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