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타코'에 발끈한 트럼프 "中, 합의 완전히 위반"...강경 대응 다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타격 감안해 협상...더 이상 나이스 가이 돼주지 않겠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중국이 무역 및 관세 협상과 관련한 "합의를 완전히 깼다"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2주 전만 해도 중국은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해 있었다. 내가 부과한 매우 높은 관세 때문에 중국은 사실상 세계에서 단연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물건을 팔 수 없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의 거래를 사실상 끊었고, 그건 중국에 엄청난 타격이었다"면서 "수많은 공장이 문을 닫았고, 말하자면 내부 소요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그런 상황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리에게가 아니라, 중국에게 말이다"라면서 "그래서 나는 중국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주 빠르게 합의를 체결했다. 나는 (중국에)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결과 상황은 빠르게 안정됐고, 중국은 평소처럼 다시 경제 활동을 재개했다. 모두가 만족했다! 그게 좋은 소식이다!!!"라면서 "하지만 나쁜 소식도 있다. 중국은—어쩌면 일부에겐 놀랍지 않게도—미국과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더이상 '착한 사람(Mr. NICE GUY)'이 되어주지는 않겠다면서 향후 강경한 대중 압박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145%의 대중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압박했고, 중국도 1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맞섰다. 이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나선 스위스 제네바 무역 회담에서 양측은 향후 90일간 관세를 115%포인트씩 대폭 낮추며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로 압박하지만 곧이어 유예와 철회 등 '물러서기'를 반복하고 있는 행보를 비꼬는 표현으로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는 의미의 '타코(TACO) 트레이드'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이 같은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고, 실제로 중국과의 무역 협상도 별다른 진전이 없자 다시 강경 대중 압박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재무장관도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조금 정체된 상태"라면서도 "언젠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