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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1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서 대구 마지막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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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에 대한 엄정한 진상 규명과 처벌로 헌정질서 회복"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짜 안보...소통 대화 협력으로 평화 공존"
"특정 지역 몰빵 아닌 '포용성장' 정책으로 지역 균형발전 이룩할 것"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오후 1시 20분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이날 이재명 후보의 유세를 듣기 위해 낮 12시 30분부터 인파가 몰려들어 동대구역 광장을 순식간에 가득 채웠다.

기자가 보기에는 어림잡아 2만여 명은 족히 넘는 숫자였다. 지난 3년 전 제20대 대선 당시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가 유세를 할 때보다 인파가 서너 배가 많았고 역대 민주당 계열 대선 후보의 동대구역 광장 유세 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다. 군데군데 가톨릭 수녀들을 비롯해 30~40대 젊은 여성 유권자들이 주류를 이룬 게 눈에 띄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대선의 의미 ▲국가 존재 이유 ▲진정한 안보 ▲경제 회복 방안 ▲편가르기 아닌 국민 통합 등 5가지 주제에 대해 분명한 본인의 견해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먼저 이번 대선을 '누구도 부정 못할 민주적 공동체를 회복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국군에게 주어진 총칼, 장갑차, 헬기는 권력자의 사적 욕망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김용락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1시 20분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2025.06.01 yrk525@newspim.com

그는 "작년 12월 3일 내란 세력은 국민의 가슴에 총구를 겨냥했다. 그러니 이번 선거는 헌정질서 파괴자 심판, 내력 세력에 대한 엄정한 진상 규명과 처벌, 주권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또 국가의 존재 이유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상식적 사회를 만들어 유지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권력자가 규칙을 어기고, 주가를 조작해 엄청난 이득을 취해도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 불공정한 나라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명확한 안보관도 제시했다. 그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안보"라고 정의하고, "정권이 안보를 책임지는 것은 소통하고, 대화하며, 협력하고, 공존하는 방안을 찾아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것, 바로 이것이 진짜 안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계엄을 일으키기 위해 북한을 자극, 군사 도발을 유도한 윤 정권은 외환유치의 범죄까지 저질렀다"면서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아, 외국자본이 믿고 투자하는 나라를 만들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 후보는 또 "과거에는 몰빵으로 특정 지역이나 특정 계층만 잘 살았다면, 이제는 국제기구가 권고하는대로 '포용성장'을 해서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김용락 기자]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를 듣기 위해 동대구역 광장에 구름 인파가 모였다. 2025.06.01 yrk525@newspim.com

이 후보는 국민통합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냈다. 그는 "이제 편가르기는 그만하자"고 제안하고 "지역이니 이념이니 이런 거는 이제 버리자.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떠냐. 좌파, 우파 이런 거 안 한다. 오로지 '실력파'만 채택하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국민이 일을 맡긴 머슴들이 지지받고 인정받기 어려우니 일은 제대로 안 하고 편만 가른다"면서 "저 이재명은 국민에게 실적으로 평가받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구름 인파가 모인 것은 정권 교체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바람이 그 만큼 크다는 의미이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지지가 그 만큼 커졌다는 반증이다. 마지막까지 대구시당 선대위와 당원들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yrk5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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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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