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시대] '기본사회'로 복지 밑그림…보건복지 수장은 누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본사회위 국가전담기구로 설치...'기본권 강화'
공공의료·의료개혁 등 복지부 주요 과제
복지부장관에 '文 방역사령탑' 정은경 거론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기본사회'를 복지 밑그림으로 그려온 만큼 국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보편적 복지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정부는 기존 보건복지부와 별개로 기본사회위원회(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국가전담기구로 설치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정책을 주로 다루는 보건복지부의 한정된 역할을 보완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점 광장에서 추미애 의원,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후보의 공약에 따르면, 기본사회위에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민 기본권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후보는 "기본사회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며 "민간 기업과 시민사회 조직, 사회적경제 조직, 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력을 활용해 재정 부담은 줄이고 정책의 효과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위에서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 단계적 확대 ▲청년미래적금 도입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화폐·온누리 상품권 확대 ▲공공·필수 지역 의료 강화 ▲돌봄 기본사회 추진 ▲수요자 중심 다양한 유형 주택 공급 ▲보육비 지원·유아교육 단계적 확대 ▲주 4.5일제 단계적 도입 ▲정년연장 사회적 합의 추진 ▲대도시·광역권 청년·국민패스로 교통비 부담 완화 ▲통신비 지원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22일 '기본사회공약'을 발표하며 "주거, 의료, 돌봄, 교육, 공공서비스 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모든 권리를 최대한 실현하고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과 정책 목표, 핵심 과제 수립 및 관련 정책 이행을 총괄·조정·평가하겠다"며 "생애소득 보장과 의료·돌봄·주거·교육 등 분야별 기본 서비스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해 우수 정책을 체계적으로 확산·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 기본사회위는 박주민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위원장에는 김영환, 박지혜 의원, 전예현 전 대변인, 윤혁중 전 혁신위원회 대변인, 정균승 교수가 함께 하고 있다. 정책단장은 강남훈 교수, 정책부단장은 박재범 전 부산 남구청장,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맡아 정책을 기획했다.

다만 이들이 국가전담기구의 기본사회위에 합류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의원들은 공직법상 겸직 불가로 합류가 어렵지만, 기존 기본사회위에 함께한 교수 및 전문가들은 추후에도 함께 할 가능성도 있다.

이 후보는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해 의료대란 해결과 의료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위원회를 통해 의료개혁 논의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상호협력적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필수의료 인력 확보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응급환자 전원체계 개선, 주치의 중심의 일차의료 확립, 비대면 진료 제도화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공공의료' 중심의 의료개혁 의지를 밝혔다. 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 신설과 공공의료사관학교에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공공의료사관학교는 특정 지역 인원에 한정해 의사 인력을 양성하기보다 선발, 교육, 양성, 배치, 관리까지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진료권 중심의 촘촘한 의료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의료개혁 등을 다룰 보건복지부 수장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거론된다. 코로나19 시기 질병청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방역 사령탑으로 불렸다. 이번 이재명 선대위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이 후보를 직접 도우면서 내각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