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사람인·원티드랩 등 HR업계, 채용 이외 사업영역으로 서비스 확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용 시장 한파에 실적 악화…B2C·비채용 분야로 서비스 확장
HR업계, 운세·데이팅 앱 출시 외에도 다양한 수익 모델 모색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HR(인적관리) 기업들이 채용 시장 한파에 실적 악화되면서 실적 부진 탈출을 위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뿐만 아니라 비(非) 채용 분야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채용 시장은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HR 기업들이 비채용 영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확보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람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며, 리멤버앤컴퍼니는 적극적인 투자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원티드랩은 자회사 손실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 사람인은 하반기 기존 채용 서비스의 고도화 및 신규 수요 발굴을 위한 확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원티드랩은 생성형 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LaaS(LLM-as-a-Service)'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리멤버는 하반기 신규 서비스인 '리멤버 커넥트'를 론칭할 계획이다.

[사진=사람인]

◆ 사람인, 운세 서비스에 이어 데이팅 앱 출시

사람인은 지난해 12월 비대면 운세 상담 서비스 출시에 이어 최근 데이팅 앱 서비스 출시까지 본격적으로 비 채용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사람인은 최근 데이터 인증과 심리 검사 기반으로 관계를 매칭하는 데이팅 앱 '비긴즈(begins)'를 선보였다. 기존 데이팅 앱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비긴즈는 사람인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쌓아온 매칭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비채용 영역, 주요 관심사인 연애 시장으로 적용했다.

회사 측은 "최근 출시한 데이팅 앱 비긴즈의 경우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와 미래 고객이 될 10대까지 모두 디지털, AI 네이티브로, 온라인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한편으로는, B2B 채용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전개하던 사람인이 최초로 채용이 아닌 비채용 분야 B2C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인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2022년 1489억 원에서 2023년 1315억 원, 2024년 1284억 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406억 원, 2023년 253억 원, 2024년 213억 원으로 감소세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기업들이 더욱 보수적으로 채용을 진행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라며 "채용 시장은 경기 변동과 연관돼 있어, 향후 실적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대선이 끝나면서 국내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인은 비채용 서비스는 채용 플랫폼과 별도의 사업으로 당장에 큰 시너지를 내기보다는 사람인이 가진 플랫폼 기업이라는 정체성의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업 준비와 첫 취업, 이후 연애, 결혼, 이직, 전직과 은퇴 등으로 이어지는 고객 생애 주기의 관점에서 기존 고객뿐 아니라 다양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락인(Lock-In)되도록 하는 개념으로 접근 중이라는 설명이다.

사람인은 하반기에 기존 채용 서비스의 고도화 및 신규 수요 발굴을 위한 확장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먼저, 사람인 플랫폼은 'AI 모의면접 서비스'처럼 AI를 기반으로 구직자와 구인 기업 양쪽을 모두 공략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수요를 발굴하는 플랫폼도 선보인다. 지난해 선보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에 이어, 영시니어 커리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비긴즈 론칭으로 시작된 비채용 분야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고객들이 나이를 먹고 상황이 변화하며 때때마다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원티드랩, AI 서비스 '원티드 LaaS'로 사업 확장

원티드랩은 연간 매출이 2022년 503억원, 2023년 397억원, 2024년 367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8억원, -1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채용 비수기 및 대내외적 영향으로 인한 기업의 보수적 채용 심리로 합격자 수가 감소했다. 다만 기업의 AI 등 핵심 기술 직군에 대한 채용이 지속되며 평균 채용 수수료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됐으며, 개인 회원 수와 기업 고객 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 10%, 16% 증가해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라며 "또한 채용 성수기 효과, 기업 대상 신규 비즈니스 모델인 정액제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며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티드랩은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생성형 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LaaS(LLM-as-a-Service)'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 관리 ▲할루시네이션 제어를 위한 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LaaS 의 적극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AI 매칭과 에이전트 기술 인프라를 일본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한국의 데이터를 활용한 일본 개발자 매칭 서비스 운영,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할 계획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채용 플랫폼에서 축적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LaaS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라며 "일시적인 실적 변동보다는 지속적인 회원 증가와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에 집중하며, AI 기술을 통한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리멤버, 작년 '마켓솔루션' 출시… 하반기 신규 서비스 '리멤버 커넥트' 론칭

명함 앱 리멤버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42억원으로 전년(-21억원) 대비 두 배 늘었다. 같은 해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103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회사는 "지난해 리멤버는 매출 성장과 투자를 통해 B2B 회사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월간 흑자 전환을 통해 올해 이익 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멤버는 지난해 10월 기업의 세일즈⠂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마켓솔루션' 정식 출시 후 현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마켓솔루션은 기업이 고객의 목소리를 토대로 시장 조사를 하거나 잠재 고객을 효율적으로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세일즈와 마케팅을 돕는 솔루션이다. 기업 규모·산업·직군·직급 등을 토대로 고소득 직장인이나 기업 내 의사 결정권자 등 특정 타깃 만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이 가능한 것이 차별점으로 비즈니스 고속 성장을 돕는 서비스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신규 서비스인 '리멤버 커넥트'를 론칭할 계획이다. 리멤버 커넥트는 필요한 사람을 찾고 연락할 수 있는 비즈니스 특화 인물 검색 서비스다. 분야·산업·회사 등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해 사업 제휴나 파트너십, 자문 및 멘토링 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인맥 확대의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멤버 채용솔루션'은 AI 기반 인재 추천 모델을 고도화해 기업 채용담당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AI 기술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리멤버만의 독보적인 경력직 인재풀을 유지하기 위한 회원 확보 전략을 펼침과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한 인재 매칭의 정교함을 높여 경력 채용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리멤버 마켓솔루션'은 기업들이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신규 고객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점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설문 조사, 전문가 인터뷰가 가능한 리멤버 리서치와 정확한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타깃 광고 등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 솔루션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멤버 관계자는 "명함 관리부터 채용, 세일즈, 마케팅 등 개인과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올해는 B2B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등에도 주력해 비즈니스 생태계 대표 플랫폼으로서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