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이수시스템, 스캐터엑스와 LG '엑사원' 공공부문 전용 AI 어플라이언스 출시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13:42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13:4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수그룹 IT 계열사 이수시스템과 생성형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스캐터엑스가 LG AI 연구원의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한 공공부문 전용 AI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LG 엑사원 기반의 고성능 공공 부문 AI 어플라이언스 출시 행사 및 시연회를 열고 세 가지 사양의 제품을 공개했다. ▲노트북에서 구동 가능한 온디바이스용 2.4B 모델 ▲GPU A100 1장을 사용하는 7.8B 모델 ▲H100 2장 기반의 32B 모델이 소개됐으며, 특히 32B 모델은 폐쇄망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GPT-4o급 이상의 성능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망분리와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에서의 AI 활용을 염두에 둔 설계다.

손원동 이수시스템 대표이사가 LG엑사원 기반 공공부문 AI 업무지원 시스템 전용 어플라이언스 출시 기념 시연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시스템]

이번 어플라이언스는 LG 엑사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어 이해도와 정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문서 요약,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서식 추천, 민원 응대 등 공무원 업무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LLM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인프라 구조를 적용해, 학습 없이도 고성능 모델을 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4월 양사가 발표한 '구축형·설비 구독형·SaaS형' 생성형 AI 공동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이수시스템과 스캐터엑스는 국내외 7개 LLM을 직접 테스트한 결과, 성능 대비 경량화에 성공한 LG 엑사원을 채택하고, 공공 업무에 맞춰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성능 개선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새로운 LLM 출시나 업데이트가 이뤄질 경우, 지속적으로 성능을 비교 분석해 고객사에 가장 우수한 모델을 제공하고, 어플라이언스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원동 이수시스템 대표이사는 "공공부문 생성형 AI 도입 방식은 학습형 LLM 구축, 외산 LLM 연계형 서비스, 교체 가능한 멀티 LLM 도입 세 가지로 구분된다"며, "공공기관은 특정 모델에 종속되기를 꺼리는 만큼, 다양한 고성능 LLM을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자유롭게 교체 가능한 '멀티 LLM' 방식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AI 학습은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블랙박스 과정이고, 외산 LLM은 보안 문제로 인해 대민 서비스 외 업무에 적용하기 어렵다"며, "공공부문은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단기간 내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또한 "추후 엑사원의 신규 버전이 출시되면, 당사의 어플라이언스도 업데이트된 버전으로 즉시 업그레이드해 고객에게 최신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