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현장] Arm, 'AI 모빌리티' 향한 승부수…차세대 플랫폼 '제나 CSS'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리콘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자동차 업계 패러다임 전환 예고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Arm은 5일 표준화되고 사전 통합·검증된 차량용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Arm 제나 CSS(Zena CSS)'를 발표했다.

Zena CSS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차 모델 출시는 최소 1년, 소프트웨어 혁신은 최대 2년까지 앞당기며 AI 정의 차량(AIDV, AI-Defined Vehicle)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이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토모티브 전용 CSS를 소개하고 있다. 2025.06.05 aykim@newspim.com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과거 IP 회사에서 이제 플랫폼 회사로 전환한 Arm은 AI 정의 차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이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넘어 차량의 두뇌와 같은 컴퓨팅 플랫폼에 AI가 깊이 통합된 미래 자동차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오늘 이후부터는 SDV라는 용어뿐만 아니라 AIDV라는 용어가 더 회자될 것으로 믿는다"며 "차량의 인지, 판단, 행동 전 과정을 AI가 주도하며 차량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은 운전자에게 더 빠른 혁신을 제공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실리콘 개발 주기는 차량 출시를 지연시키고, 운전자들이 기대하는 AI 기반의 지능형 음성 및 터치 인터페이스, 몰입형 디지털 콕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기능 제공을 어렵게 만든다.

Arm이 새롭게 선보인 Zena CS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차량용 통합 플랫폼이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태용 Arm 코리아 상무가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토모티브 전용 CSS를 소개하고 있다. 2025.06.05 aykim@newspim.com

김태용 Arm 코리아 상무는 "Zena CSS는 이미 통합되고 검증이 끝난 상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차량의 다양한 영역과 모델에 맞춰 효율적으로 기능을 확장해 신속히 개발할 수 있다"며 "이를 이용하면 프로젝트당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평균 20% 정도 절감하고, 아키텍처 설계부터 구현·검증 단계까지 시간을 단축해 최대 12개월까지 실리콘 출시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개발 과정을 단순화하면서 파트너사가 차별화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Zena CSS의 핵심 가치라는 것이다.

Zena CSS는 Arm의 최신 Armv9 아키텍처 기반 오토모티브 인핸스드(AE)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실시간 ASIL D 수준의 안전 처리 기능을 지원한다.

AI 워크로드에 맞춰 AI 가속기나 파트너 고유의 기능 블록들을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업계 표준 인터페이스 지원을 통해 단일 칩뿐 아니라 멀티칩 구조로도 확장이 용이하다.

소프트웨어 개발 가속화는 Zena CSS의 또 다른 중요한 장점이다. Arm 파트너들은 AWS, 케이던스, 지멘스, 시놉시스 등 주요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 플랫폼을 통해 Zena CSS에서 실리콘 실제품 출시 이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김 상무는 "가상 프로토타이핑 환경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공동 설계하는 것을 가능케 하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혁신의 시장 출시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rm의 '클라우드-차량 간 아키텍처 동등성'은 클라우드에서 개발·테스트한 소프트웨어를 동일한 Arm 아키텍처 기반 차량에 원활히 배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이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토모티브 전용 CSS를 소개하고 있다. 2025.06.05 aykim@newspim.com

황선욱 사장은 Arm이 이미 강력한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완성차 업체의 94%가 Arm 기반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상위 15개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 모두 Arm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신생 전기차(EV) 업체 100%가 Arm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포그래픽. [자료=Arm]

실제로 지난 5년간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Arm 기반 칩의 수는 3배로 증가했다.

Zena CSS는 오토사(Autosar), 코베사(Covesa), eSync, Virtio 등 개방형 표준과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기존 생태계와의 호환성 및 협업을 강화한다.

Arm은 Zena CSS가 실리콘 개발사, 완성차 업체(OEM), 소프트웨어 파트너, 그리고 최종 사용자인 운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가치 사슬 확산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실리콘 개발사는 개발 기간 단축과 유연한 설계 기반을, OEM은 하드웨어 확장 용이성과 소프트웨어 재사용성을, 소프트웨어 파트너는 가상 프로토타이핑·오픈 API·SOAFEE(글로벌 SDV 표준화 단체) 생태계를 통해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더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보안성이 높은 AI 정의 차량 경험을 더 빨리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선욱 사장은 "Zena CSS의 본격적인 출시는 오는 9월로 예정됐다"며 "글로벌 선도 전기차 제조사를 포함한 주요 OEM 및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라이선스를 확보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rm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자동차 산업 전체가 AI 중심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