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QWER 컴백… "믿고 듣는 QWER이라고 불러달라"

기사입력 : 2025년06월09일 17:39

최종수정 : 2025년06월09일 17:41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서투르지만 묵묵히 써 내려온 QWER 서사의 첫 페이지를 완성하는 동시에 함께해온 모든 이들과 앞으로 만들어낼 변치않을 순간들을 기약한다.

QWER은 9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좋은 음악과 함께 멋진 무대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밴드 QWER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사진=콘텐츠엑스] 2025.06.09 moonddo00@newspim.com

마젠타는 "눈물참기가 연주 난이도가 높아서 절치부심해서 준비했다"며 "네 번의 활동을 했는데 눈물참기는 우리 서사의 첫 장을 완성하는 끝 페이지였다. 시작이자 마무리이기 때문에 '아름답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연습 시간도 굉장히 길게 가져갔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히나는 "뮤직 비디오에 비 내리는 장면이 많다. 시원한 느낌의 여름 계절감을 잘 담고 있는 거 같다. 수록곡들도 에너제틱한 곡들이 많아서 여름에 들으시면 딱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를 맞으며 연주할 일이 없었는데 이번 촬영을 계기로 처음 해봐서 재밌었다. 날씨가 추웠지만 지나고 보니 더 기억에 남았다"고 추억했다.

시연은 "뮤비에서 우는 장면이 있는데 우는 연기가 처음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디렉팅을 많이 해주셔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밴드 QWER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사진=콘텐츠엑스] 2025.06.09 moonddo00@newspim.com

이번 앨범은 눈물로 얼룩진 과거에서 나아가 모두와 함께하는 무대에 오르기까지, 콘서트 날 펼쳐지는 QWER의 하루를 일기처럼 담아냈다.

시연은 "이번 앨범은 콘서트 날의 하루를 담고 있다. 수록곡도 아침부터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하루를 담고 있어서 듣는 재미가 쏠쏠하실 거 같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마젠타는 "앨범명처럼 불협인 것만 같았던 세상 아래서 꿈을 믿고 나아가겠다는 마음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쵸단은 "이번 앨범명이 긴데 '난네온불'이라고 줄여서 쉽게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연은 타이틀곡 눈물참기를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슬픔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잘 지내보겠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곡이다. 연주는 파워풀하고 신나지만 그 안에 서정적인 감정이 깃들어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젠타는 "가사 중에서 '알려주세요 눈물을 참는 방법'이라는 가사가 있다. 누구나 힘들었던 순간이 있어서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 같다. 눈물을 흘리던 시절을 떠올리며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MBTI 검사에서 F(감정형)가 95%나왔다. 가사를 쓸 때도 눈물이 나왔고 뮤직비디오를 보면서도 눈물을 글썽였다. 제목은 눈물참기지만 눈물을 흘리는 게 더 쉬운 노래인 거 같다. 이번 노래에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연은 "내가 일본에서 활동할 때는 여건이 좋지 않아서 공연장에 부모님을 부를 수 없었다. 이번에 투어를 하면서 오사카 공연에 부모님을 초대했는데 그때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게 감격스러웠다. 철없던 내가 성장해서 부모님께 떳떳한 모습으로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히나는 수록곡 디데이(D-DAY)를 "기다려왔던 만남의 순간 서로를 향한 영원을 약속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희망찬 브라스 사운드와 더불어 모두가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후렴구가 벅차오르는 감정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밴드 QWER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사진=콘텐츠엑스] 2025.06.09 moonddo00@newspim.com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마젠타는 "올해 초 냈던 자작곡 '청춘서약'때 처음 작사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보자는 다짐으로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히나는 "작사 할 때 어떻게 감정을 담아야 전달이 될지 고민이 많았다. 언니들한테 조언을 많이 받았다. 편지를 쓰듯이 작업하면 좋을 거 같다고 해서 수월하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QWER은 강력한 팬덤의 지지 속에 지난해 두 장의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고민중독'과 '내 이름 맑음'을 크게 히트시키며 대중성까지 꽉 잡았다. 이 중 '내 이름 맑음'은 멜론 톱100 2위,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 1위, 한국 인기곡 톱 100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마젠타는 "이번 활동은 성적을 떠나 좋은 활동,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싶다. 또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우리 노래가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히나는 "'큐팝'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앞으로 우리만의 개성 있는 음악을 듣기만 해도 알 수 있는 큐팝이라는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답했다.

마젠타는 "'믿듣큐(믿고 듣는 QWER)'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우리 노래가 나오면 'QWER 노래야? 믿고 들어야지'라는 반응이 나올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