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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런던서 이틀째… '수출통제·희토류' 주고받기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6월10일 22:01

최종수정 : 2025년06월10일 22:16

러트닉 상무장관 "순조롭게 진행 중...협상 종일 진행될 것"
핵심 쟁점은 수출통제 완화 vs 희토류 보장
시장, 제한적 진전 기대하며 관망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중 양국 대표단은 런던 시내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전날에 이어 협상을 재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어제 종일 협상이 진행됐고 오늘도 그럴 것으로 본다"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고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수출통제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한다는 보장을 확실하게 한다면 일부 수출통제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 대표단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카스터 하우스에서 만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 2025.06.10. ihjang67@newspim.com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공식 보장하면, 미국도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일부 통제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제네바 1차 회담에서 관세 일부 철회를 포함한 90일간의 무역 완화 조치에 합의했으나, 미국은 최근 중국이 여전히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출통제를 지속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열린 이번 2차 회담에서는 관세 대신 무역 통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금융시장은 2차 협상 결과를 앞두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도 큰 변동 없이 거래됐다.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도 강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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