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문신학 산업부 1차관 "기후·에너지 정책, 산업·통상과 긴밀히 연결"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4:23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5:52

"새정부 핵심 비전은 성장…산업부 성과내야"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정책 펼쳐 나가야"
"최선 다하는 직원, 다치는 일 없도록 하겠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1일 취임식에서 "기후, 에너지 정책은 산업, 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후,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안중 하나"라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선 "4년 8개월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면서 "더는 세종청사에 올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함께 하게 되어 더없는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5년여간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으로서 산업부를 밖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면서 "지난 몇 년간 현직 후배님들을 자유롭게 만나면서 후배님들이 저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도 가졌다"고 돌아봤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11 dream@newspim.com

문 차관은 또 "현재의 불확실한 국제정치·경제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 처한 경제, 산업 여건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이는 우리 산업부가 시급히 해야할 막중한 일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5년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확신한다"면서 "이를 실천하려는 대통령님의 의지와 열정, 능력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 정부의 핵심 비전은 성장"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산업부가 책임지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국의 파괴적인 산업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면서 "산업 AI의 확산 등 산업 체질을 개선해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문 차관은 또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 산업부 식구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면서 "기후,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안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에너지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공약에도 포함됐다"면서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산업부 1차관으로 복귀하게 된 것은 경제, 산업과 필수불가결한 에너지 공약 및 정책을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또 다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님께서는 후보 시절,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다"고 덧붙였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11 dream@newspim.com

문 차관은 "저는 저는 구속, 기소, 1심 유죄, 최종적으로는 대법원 무죄를 받아 복직했다가 퇴직한 이후 다시 차관으로 복귀했다"면서 "이것은 제가 국가를 위해 더 해야 할 의무가 남아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제 인생의 마지막 의무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일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직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차관은 "대외적으로는 업계, 지자체, 주민 등 정책수요자와의 소통을 제일 우선하자"면서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모든 실국과장, 직원분들도 그렇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