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에 밀리고 中에 쫓겨도"…삼성전자, 돌파구 찾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초격차 흔들…SK·SMIC 사이 돌파구 절실
관세·출고가 변수 속 폴더블 전략 막판 조율
AI·로봇·의료기기까지…신사업 점검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반도체·가전·스마트폰·신사업 전반의 전략을 재정비한다. D램·파운드리 점유율 하락, 북미 통상 리스크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기술 경쟁력 회복과 미래 포트폴리오 전환이 핵심 의제로 떠오른다. 조직 체질 개선부터 인공지능(AI)·로봇·공조 등 신성장 동력 확보까지, 전환점을 모색하는 회의가 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D램·파운드리 부진 속 엑시노스 재도입까지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예정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의 전략 회의는 기술 경쟁력 회복 방안은 물론, 조직 문화 개선까지 두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자존심의 균열이 드러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 33.7%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36%)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 'HBM3E'의 선제 출하로 가격 방어와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중국 수출 제한과 제품 리디자인 여파로 출하량이 줄며 부진을 겪었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7%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SMIC(6%)와의 격차가 1%포인트대로 좁혀졌다. 미국의 첨단 공정 장비 수출 규제와 중국 보조금 제한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고성능 고객 수요 유입이 TSMC에 집중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내부 경쟁력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엑시노스 칩셋의 재도입 전략도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7 FE 모델부터 엑시노스 2400 시리즈를 재적용하고, 내년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차세대 엑시노스를 유럽 등지에 교차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적자 누적 중인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승부수지만, 과거 성능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리스크도 적지 않다.

◆새 폴더블 공개 앞두고 출고가 고민
모바일 부문(MX)에서는 북미 시장의 통상 환경 변화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최근 초슬림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갤럭시 S25 엣지'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관세 유예 조치 덕을 봤지만, 내달 공개 예정인 폴더블폰 'Z 플립7'과 'Z 폴드7'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시사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외 생산 스마트폰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출시 직전까지 가격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 변수다.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생산기지는 베트남과 인도로, 고율 관세가 현실화되면 소비자 가격 인상 또는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 최근 갤럭시 S25 시리즈처럼 '출고가 동결' 전략을 재현할지, 혹은 부분 가격 인상을 단행할지에 대한 결론도 전략회의에서 조율될 전망이다.

갤럭시 Z 폴드7 2차 티저 공개 [사진=삼성전자]

여기에 더해 이번 회의에서는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 대비한 신성장 사업 전략도 본격 점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유럽 최대 공조기기 기업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인수를 결정하며, 데이터센터·병원·박물관 등 고사양 공조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기존 가정용 중심이던 시스템에어컨 사업을 고부가 B2B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로봇·전장·AI·의료기기 등 비주력 분야에서의 신성장 전략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협동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에 이어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보행 제어, 정밀 조작 기술을 결합한 범용 지능형 로봇 플랫폼 구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부별·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차기년도 영업 목표 및 실행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각각 주재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사후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DX 부문은 오는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DS 부문은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반도체 부문 전략을 집중 점검한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