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역대 최고·2년 연속 톱10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9:05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9:05

지식축적 세계 1위·자금조달 5위 쾌거
2030년 톱5 목표…AI·바이오 투자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미국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세계 300개 도시의 창업 생태계를 평가한 결과로, 서울의 창업 생태계 가치는 2년 연속 톱10으로 선정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지난 2022년 첫 글로벌 창업도시 톱10에 진입한 이후, 전 세계적인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현상으로 국내 투자시장이 위축된 2023년에 12위까지 순위가 밀렸으나 지난해 9위로 반등해 올해 8위로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은 아시아의 주요 창업 도시인 싱가포르(9위)와 도쿄(11위)를 제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청 전경 [뉴스핌DB]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지식축적 ▲자금조달 ▲생태계활동성 ▲시장진출 ▲창의경험·인재양성 ▲AI중심전환 등 6개 항목에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지식축적 항목에서 세계 1위, 자금조달 항목에서 세계 5위에 올랐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AI중심전환 항목의 경우에는 서울이 AI 응용 분야에서는 강점을 보였으나 오픈 AI와 같은 AI 기술 자체를 핵심 사업모델로 삼는 스타트업 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3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연구개발(R&D) 사업과 펀드 조성을 통해 바이오·인공지능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서울형 R&D 사업은 2005년부터 19년간 총 9060억원을 투자, 4018개 과제를 지원했다. 분석 결과 기업 매출은 6396억원에 달하며 5957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지놈은 서울의 대규모 자금회수가 31% 감소한 글로벌 트렌드와 반대로 4% 성장하며 시장진출 항목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세계적 경제 불황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업종별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창업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AI와 바이오 분야의 핵심 시설을 개관해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 파트너와의 기술 협력·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서울의 창업 지수가 도시의 생명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만큼,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창업 도시로 도약하고, 유니콘 기업 50개를 육성하는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I, 바이오, 로봇, 양자, 핀테크 등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외 창업생태계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서울 창업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