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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예대금리차' 지적 의미는…은행 수익 구조 '수술'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6:35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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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서 "한국의 예대금리차 벌어져 있나"
예대금리차, 은행 수익 대부분 차지…은행법 개정에 변화 불가피
은행권은 우려 "가계 대출 총량 관리, 무작정 금리 인하 어렵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개최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예대금리차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은행의 기존 수익 구조가 변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해외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예대금리차가 벌어져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은행권이 이자 장사를 통해 과도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인식이 담긴 것으로 향후 금융 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됐다.  

이재명 대통령[사진=뉴스핌DB]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은행 가산금리에 법정비용 배제 △배드뱅크(부실채권 처리은행) 설립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은행 설립 △대환대출 활성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부담 완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은행의 과도한 이자 수익에 대한 견제와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예대금리차 발언은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수익을 내고 있다는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에 따라 새 정부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은행의 의 대출이자의 한 부분인 가산금리에 법정 비용을 제외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더해 기존에 추진되던 가산금리 구성 요건 공개 등도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법안을 발의한 민 의원은 금융권의 강한 반발로 제외된 은행의 가산금리 산정 기준을 공개하는 안을 재추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논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고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이 같은 금융정책이 추진되면 금융권의 수익성 저하와 대출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제외한 것으로 은행들의 주요 수익원이다. 향후 은행법 개정 등 제도 변화에 따라 은행들의 전략 변화와 금융시장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 정부에서도 나왔던 상생 요구가 더 강화될 수도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전 정부에서도 상생금융이라는 명목으로 은행들의 협조를 요청했었다. 금리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많이 이야기했다"라며 "현 정부에서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민간 기업인 금융사의 비밀에 해당하는 금리 산출에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목소리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 정부와 대통령 역시 증시 5000시대를 공약하는 등 밸류업을 약속한 상황에서 지나친 상생 요구는 이에 반할 수밖에 없다"라며 "정부가 직접적으로 민간 기업인 금융회사들에 관여하면 어떤 외국인 투자자가 금융회사에 투자하겠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가산금리에 들어가는 법정 비용은 은행의 이익이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제도로 이를 은행에 전가할 경우 결국 다른 경로로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혜택이 축소될 것"이라며 "은행권이 대출 총량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대출 금리를 낮추기도 어렵다"고 반박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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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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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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