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이스라엘, 이란 공격 할수도...이란과 핵 합의 원해"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03:55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1:16

美 이란 혁 협상 교착에 중동 위기 고조...IAEA는 이란 비확산 위반 공식 비판
이, 이란 핵 시설 타격 가능성 고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할 수 있다면서 자신은 이란과의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정말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다만 "이스라엘의 공습이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이란과의 충돌을 피하고 싶다. 하지만 이란은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는 이란과 (핵 문제)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협상이 매우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같은 발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이란의 핵 비확산 의무 위반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타격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성급한 군사 행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리(미국) 인력이 중동 일부 지역에서 이동 중"이라면서 "그곳이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철수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핵시설이 파괴되더라도 우리는 다시 세울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란 정부는 또 IAEA 이사회의 의무 위반 결의에 대응해 우라늄 농축 시설 추가 건설 계획을 통보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오는 15일 오만에서 여섯 번째 핵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kckim1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