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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정우택 "광복 80주년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로 화합 이뤄지길"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13:57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4:11

여의도 한강서 대규모 드론쇼도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가 오는 8월 15일 뚝섬한강공원에서 화려한 포문을 연다. 통일을 향한 역사적 사명을 강조한 조직위 인사들이 나선 가운데 7번째로 공개되는 새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 신곡 음원 '코리안드림, 오라 영광의 빛이여'가 공개될 예정이다.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광복 80주년,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해 행사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국민대통합, 한반도 통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이 자리를 알리기 위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조직위 대회장), 정우택 전 국회의장(공동 조직위원장), 이종걸 전 민주당 원내대표(공동 조직위원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환영사하는 정운찬 대회장. [사진=무버먼한국] 

대회장을 맡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개막을 알리게 돼 기쁘다. 오는 8월 15일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이 도도히 흐르는 한강에서 프리언 드림 한강 대축제가 힘차게 펼쳐진다. 일제 강점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고 주권을 되찾은 우리는 지난 80년 동안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커다란 나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여정은 국민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의 과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념과 세대, 지역과 계층의 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통합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는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로운 통일을 향해 나아가야 할 시대적 사명을 안고 있다. 통일 한반도는 승자만이 존재하는 사회가 아닌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 함께 번영하는 동반 성장 사회이어야 한다. 우리는 꿈꾸는 것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습니다. 동반성장 통일도 그렇다"고 환영사를 했다.

또 정 대회장은 "통일은 우리의 미래"라면서 "다가오는 코리언 드림 한강 대축제는 이러한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희망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한강의 힘찬 물결처럼 우리 모두의 의지를 모아 더 크고 원대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서 함께 나아가자. 이번 축제를 통해 북녘 동포들에게도 우리의 따뜻한 마음과 평화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란다. 통일은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 직결된 현실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통합된 한반도는 동북아 안정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가오는 코리언 드림 한강 대축제에 함께 해 주시기를 원한다. 지난 8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화합과 통일, 동반 성장의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우리 함께 밝혀 나갑시다"라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은 "광복 8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뜻깊은 시점에 대한민국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한강에서 국민적 화합과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큰 걸음을 돌이켜 보면 지난 80년은 기적과도 같은 성장의 역사였다"고 돌아봤다.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있다. [사진=무버먼한국] 

그러면서도 "여전히 남과 북으로 나뉘어서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는 아직도 견고히 자리 잡지 못한 채 불안정한 상황 속에 놓여 있다다. 이제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지금의 시대 정신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국민적 화합과 대통합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또 "코리안 드림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답하는 비전이다. 진정한 평화는 말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준비에서 나오며 그러한 준비는 구체적인 가치와 시스템으로 출발된다. 이번 코리안 드림 천만 캠페인과 한강 대축제는 평화 통일을 위한 국민적 결의의 장이자 실천의 시작이다. 한강의 물줄기처럼 우리의 꿈과 열정이 하나로 모여 강력한 흐름이 된다면 그것은 한반도 전체의 희망과 변화를 불러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정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는 남과 북,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그리고 다양한 이념과 종교적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의 손을 잡고 평화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공동체적 연대를 실현하고자 한다.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코리안드림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비전이다. 평화 통일은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가 실현하고 이루어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이다. 우리 모두가 그 주인공이며 한강 대축제를 통해 모든 국민이 그 뜻을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공동 조직위원장도 "세계사 유례 없는 분단의 역사 속에서도 우리는 극복하고 또 이겨내서 80년의 오늘 우리는 진정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면서 "그 희망을 가지고 한강에서 스스로 기뻐하고 스스로 만들어내는 안강 대축제에서 우리는 모두 현실적인 미래의 모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에 손 잡고'라고 하는 노래에 이어서 가장 기대되는 80주년 광복, 기회의 시대 광복, 이 광복을 노래하는 우리, 모두 꿈을 꾸는 노래가 실현되는 모습도 기대한다. 80년의 광복을 함께 이렇게 변함없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우리를 스스로 자축해도 될 것"이라고 희망을 불어넣었다.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 관계자들. [사진=무버먼한국] 

이날 간담회에서는 축제의 전체 구성과 주요 프로그램도 공개됐다. 이번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는 1만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통일 염원 축제로, 광복 80주년 기념 시민 기념식, 1000여 명의 자원 시민들이 참여하는 통일 대합창, '새시대통일의 노래 캠패인' 10주년 기념곡 발표, 대규모 드론 아트쇼 등으로 구성된다. 

드론 아트쇼는 이번 축제의 최대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한강에서 펼쳐지는 1200여대의 대규모 드론이 동원되는 쇼로 조직위는 '십시일반 나만의 통일 드론을 띄워라'라는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시민 후원금을 모금해 드론을 제작 중이다. 현재까지 수천 명의 시민이 동참하고 있으며 국민 모두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하늘에 띄우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새시대통일의노래 캠페인 10주년 기념 신곡에는 영화 '아가씨' '택시운전사' 등의 음악을 맡은 홍대성 음악감독이 프로듀싱했다. 최초 공개된 '코리안드림, 오라 영광의 빛이여' 음원에는 보이스코리아 출신 여성보컬 4인방 손이지유(손승연, 이예준, 지세희, 유성은)의 가창과 서훈이 지휘하는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했다. 광복절 축제 현장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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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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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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