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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아미 다 모였다…20대부터 50대까지 "컴백 BTS, 최고"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12:06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07:49

'2025 BTS 페스타' 현장 가보니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에 전 세계의 아미들이 가득 모였다.

13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 '2025 BTS 페스타'가 진행중이다.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기념해 열리는 연례 행사로, 약 2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펼쳐진다. 올해 오프라인의 경우 이날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양일간 킨텍스에서 대규모로 열린다. 초창기 'BTS 페스타'는 온라인 콘텐츠 위주였다면, 이제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오프라인 축제로 확장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BTS 페스타' 대형 아미밤 조형물에서 호주 국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호주 팬. 2025.06.13 alice09@newspim.com

단순한 데뷔 기념일을 넘어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축제를 완성하고 K팝의 역사적인 장면을 만든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올해 오프라인 행사는 킨텍스 제2전시장 내 두 개 홀을 활용해 약 20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현장에는 한국부터 미국, 브라질, 태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로 가득했다. 최근 방탄소년단 RM과 뷔, 그리고 지민과 정국이 잇따라 전역했고 오는 21일 슈가가 소집해제되면 이달 중으로 완전체로 모이게 된다. 완전체를 희망하는 팬들은 이날 'BTS 페스타'에 모여 그간의 시간을 추억했다.

현장은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인 '대형 아미밤' 조형물과 이들의 주요 모티프 중 하나인 고래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조형물은 매일 정오부터 정각마다 약 5분간 라이팅 쇼를 선보인다. 특히 팬이 소지한 아미밤과 연동돼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팬들은 입구에 설치된 대형 아미밤 아래에서 각자의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남기기 바빴다. 한 팬은 오스트레일리아 국기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함께 온 친구들과 사진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BTS 페스타'의 '트로피 존'에 모여든 아미들. 2025.06.13 alice09@newspim.com

'2025 BTS 페스타'는 멤버들이 올해의 'BTS 페스타'를 위해 녹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 이들이 선정한 '2025 페스타'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 멤버들의 7인 7색 개성과 취향을 담은 전시 공간 'BTS 라커' 등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총 50개의 트로피가 전시된 '트로피 존'은 멤버들과 아미가 함께 이룬 성과를 되짚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곳에서는 2020~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한 '베스트 팬 아미'와 2019년과 2021년 MTV EMA '비기스트 팬스' 등 아미에게 수여된 트로피들이 최초 공개됐다.

여러 개의 체험 부스 중 가장 팬들의 가장 많은 발길을 사로잡은 곳이 '보이스 존'이었다. 'BTS 페스타'를 찾은 이서현(20)씨는 "오늘 바로 옆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제이홉 콘서트를 하는데, 콘서트를 보러 가기 전 방탄소년단의 기념 행사를 같이 즐기기 위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멤버들이 녹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에 모인 아미들. 2025.06.13 alice09@newspim.com

이어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군백기라서 힘들었는데, 이제 21일이 되면 완전체가 된다. 이제 곧 멤버들의 군백기가 끝나는 만큼 이번 'BTS 페스타'에 와서 더욱 힘차게 덕질하자는 마음으로 온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서현 씨는 "이번 'BTS 페스타'에서 가장 기대가 됐던 부분이 바로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이었다. 그동안 다른 멤버들에 비해 슈가의 근황을 알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보이스 존'에서 슈가가 '곧 만나자'라고 해주는데 너무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이 머지 않았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음악 활동을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 가장 바라는 것은 완전체 콘서트"라고 희망했다.

'보이스 존'만큼 가장 많은 아미들이 방문한 곳은 바로 '캡슐 앨범 존'이다. 이곳에서는 방탄소년단 단체 앨범과 멤버들의 솔로 앨범을 미니 사이즈로 제작해, 박스를 열기 전까지 어떤 앨범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가챠(뽑기) 형태로 만들어 판매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BTS 페스타'에서 가장 많은 아미들이 모인 '캡슐 앨범 존' 현장. 2025.06.13 alice09@newspim.com

캡슐에는 앨범뿐 아니라 멤버들의 포토카드, 스티커가 모두 랜덤으로 들어가 있다. 앨범은 가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키링 형태로 제작돼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오전 10시에 오픈했지만 30분 만에 각 기계에 채운 캡슐이 동나 교체로도 분주했다.

해당 부스 관계자는 "한 통에 100개씩 총 14개의 기계가 있다. 아무래도 랜덤이고 키링 형태로 제작돼 팬들이 많이 방문을 해주고 계셔서 빠르게 소진되고 채워지고 있다. 캡슐은 인당 7개씩 뽑을 수 있게 제한을 걸었다. 아무래도 7개를 구매하면 멤버들의 포토카드 엽서를 증정하고 있어서 많은 팬들이 7개씩 뽑고 있다"고 설명했다.

랜덤으로 뽑기가 되다보니 '캡슐 앨범 존' 근처에는 중복으로 뽑힌 앨범과 포토카드를 교환하기 위한 인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팬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며 대화를 이어갔고, 각자가 뽑은 캡슐을 자랑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원하는 포토카드로 교환한 팬들은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캡슐 앨범 존'에서 앨범을 구입한 50대 여성 배모 씨는 "아침 8시에 도착해서 2시간 가량 줄을 서서 들어왔다. 멤버들의 솔로 앨범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랜덤이라 원하는 게 나오지 않을까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나왔다. 아무래도 7개를 뽑으면 포토카드 엽서를 받을 수 있어서 7개를 뽑았고, 원하는 앨범이 고루고루 뽑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캡슐 앨범 존'에서 가챠를 하고 있는 아미들. 2025.06.13 alice09@newspim.com

이어 "뽑고 싶은 특정 멤버는 없다. 방탄소년단을 정말 오래 전부터 좋아해와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최애 멤버'는 딱히 없다. 그래도 일곱 명 중에 굳이 꼽자면, 종이 한 장 차이로 진"이라며 웃어보였다.

아미들은 키오스크에서 고른 사진을 포토카드 형태로 출력하는 공간과 방탄소년단 노래와 좋아하는 향을 체험하는 공간, 이들의 데뷔 일 '6:13'을 맞추는 타이밍 챌린지 게임, 대형 아트워크 도안을 직접 채색하고 꾸미는 공간을 누비며 행사를 즐겼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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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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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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