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민대학 계절학기 강좌 136개 개설…광복 80주년 특강·답사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06:00

디지털 디톡스부터 패션 콘텐츠 기획 강좌까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민대학이 강의·체험·답사뿐 아니라 가족 체험과 공연, 캠퍼스 개방 공간까지 아우른 '열린 여름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계절학기' 136개 강좌의 수강신청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계절학기는 7월 8일부터 8월 22일까지 서울시민대학 4개 캠퍼스에서 운영된다.

서울시민대학은 종로구 중부권 캠퍼스, 강동구 동남권 캠퍼스, 금천구 모두의학교 캠퍼스, 관악구 다시가는 캠퍼스에 위치한다. 이 대학은 올해 특별학기, 1학기, 계절학기, 2학기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서울시민대학 계절학기 교육과정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시민들이 쉽게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디지털 디톡스: 디지털과 일상의 균형 찾기' 강좌는 현대인의 디지털 피로 해소를 목표로 하며, '옷, 시대와 메시지를 담다: 패션 콘텐츠 기획하기' 강좌는 복식 문화를 탐구한다.

광복 80주년 기념 역사 특강·답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역사학자 심용환이 진행하는 '독립을 향한 500년: 임진왜란에서 광복까지' 강좌는 광복의 여정을 되새기고 현대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 서해성의 '모든 것을 바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우당 이회영과 여섯 형제' 강좌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회영 일가의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서대문형무소 답사와 외국인을 위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습 프로그램도 예정됐다. 독도체험관 교육담당자가 진행하는 '독도로 떠나는 여행: 알고 보면 더 특별한 섬 이야기' 강좌에서는 독도의 자연과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다룬다. 

대부분의 계절학기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1~2회차로 구성됐다. 수업은 캠퍼스 강의 외에도 현장 답사와 비대면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주말 프로그램도 계획됐다. 7월 12일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는 서울예술앙상블과 함께하는 국악 공연이 열리며, 7월 26일 다시가는 캠퍼스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다시가는 과학캠프'가 진행된다. 이 과학캠프는 드라이아이스 로켓 실험과 AR로 구현하는 강감찬 장군 체험을 포함한다.

서울시민대학은 계절학기뿐 아니라 시민들이 학습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 공간을 확장했다. 모두의학교 캠퍼스에는 풋살장과 농구장, 러닝트랙이 개방되며,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학습 라운지와 요가가 가능한 마루교실,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팅룸이 운영된다.

서울시의 규제철폐안 73호에 따라 시민대학의 개방공간은 총 11곳으로 확대돼 시민들의 시설 이용 범위가 넓어졌다. 서울시민대학의 계절학기 수강신청은 오는 24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강좌 일정과 세부 내용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시민대학은 일상이 곧 배움이 되는 서울형 평생학습의 대표 모델"이라며 "이번 계절학기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역사·교양·체험 프로그램과 캠퍼스 개방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배움의 즐거움과 성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