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G7 회의 정상들 '트럼프와 무역 협상 ' 외교전...韓·멕시코도 가세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02:07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02:07

WSJ, 日,EU, 캐나다 정상들 트럼프와 회담 통해 무역 합의 접점 추진
韓 등 초청국도 트럼프 회담 통해 합의 타진 외교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5일(현지 시간)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알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에 주력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 시간) 보도에서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관세 갈등을 완화하거나, 최소한 대화를 이어갈 계기를 만들기 위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멕시코, 호주 등 G7 비회원국들도 회의에 초청되어 트럼프 정부와의 접점을 찾기 위한 외교전에 나선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고 있다. 2025.06.17 kckim100@newspim.com

보도에 따르면 일본,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등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일부 완화받는 대신 국방비 지출 확대, 대중국 공동 대응,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 접근 개선 등 양보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에버렛 아이센스타트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WSJ에 "G7은 주요국 정상이 1대 1 또는 소규모 그룹으로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과 관련해 최종 결정권자라는 점에서 각국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7월 9일까지 주요 무역 상대국과 상호 관세와 관련한 양자 무역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까지는 영국과 제한적인 협정에 그쳤고 다른 국가와는 아직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담 출국 전 기자들에게 "새로운 무역 협정이 나올 수도 있다. 합의가 안 되면 다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몇 개 협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WSJ은 이번 회담에서 가장 주목되는 양자 회담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라고 전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철강 관세 철폐 등 관세 완화 문제를 직접 논의할 예정이며, 캐나다 측은 이미 수차례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상무부 및 철강업계와 협상을 벌였다.

카니 총리는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GDP 대비 2% 수준으로 국방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발표, 트럼프 정부의 안보 분담 요구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회원으로 초청된 멕시코도 미국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영국이 받은 철강 관세 면제와 같은 기준을 자국에도 적용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는 일정 물량까지는 50% 관세를 감면하거나 철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한국도 초청국 자격으로 이번 G7 회담에 참가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담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갖고 양자 무역 협상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미국의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한 관세 완화와 비관세 장벽 해소를 핵심 의제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공급망 강화, 에너지·첨단산업 투자 확대, 한·일·미 3자 협력 구상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전화 통화에서 관세 협상 조속 타결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