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6차전 5-1로 대파···4승 2패로 우승
샘 라인하트, 4골로 팀의 대승 이끌어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로리다 팬서스가 에드먼턴 오일러스를 제치고 스탠리컵 파이널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냈다.
플로리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의 아메란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시즌 NHL 스탠리컵 파이널(7전 4선승제) 6차전 홈 경기에서 에드먼턴을 5-1로 대파하며 시리즈를 4승 2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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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플로리다 팬서스의 라이트윙 샘 라인하트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25.06.18 wcn05002@newspim.com |
이로써 플로리다는 지난해 첫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스탠리컵을 들어 올리며 강팀의 반열에 확실히 올랐다. 2023년에는 베이거스 골든나이츠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후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왕조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샘 라인하트였다. 그는 무려 4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는 NHL 스탠리컵 파이널 경기에서 4골 이상을 넣은 역대 6번째 기록이며, 1957년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샤르 이후 무려 68년 만에 나온 진귀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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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2025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내셔널하키리그(NHL)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플로리다 팬서스. 2025.06.18 wcn05002@newspim.com |
골키퍼 세르게이 보브롭스키도 빛났다. 그는 이날 상대의 29개 슈팅 중 28개를 막아내며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또, 팀 동료 샘 베넷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최다인 15골을 터뜨리며 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에드먼턴은 경기 종료 직전에야 단 1골을 넣는 데 그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에드먼턴은 1990년 이후 35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에드먼턴은 지난해에도 플로리다와의 시리즈에서 3승 4패로 패하며 우승을 내줬고, 올해는 더 큰 격차인 2승 4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