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9~21일 200㎜ 이상 강수 예보
이한경 본부장, 기관별 대책 점검 회의 개최
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예방 대책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중부지방에 장마가 오는 19일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정부가 안전 대책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장마 대비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반복되는 피해 방지를 위해 기관별 수해 대책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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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장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장마 대비 중점 관리 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사진=행안부 제공]2025.06.18 kboyu@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분석을 통해 비가 예보보다 더 넓은 지역에 퍼지는 경향이 있음을 밝히고 19일부터 21일 사이 중부지방 중심으로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산사태에 의한 주택 매몰 및 하천변 급류 휩쓸림 등 장마철 자주 발생하는 피해 사례를 통해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반복적인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수관과 빗물받이 정비 현황, 반지하 주택 침수 방지 대책, 산불 피해 지역의 산사태 예방, 임시조립주택 피해 방지 대책 등을 점검하고 특히 집중 호우가 발생할 경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맨홀 추락 사고와 같은 긴급 조치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본부장은 "장마철에 돌입한 만큼 동일한 유형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그간 준비해 온 수해 방지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강수 집중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고 취약 지역은 접근을 금지하는 등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