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이란 타격] IAEA 사무총장 "포르도 피해 수준 알 수 없어...외부 방사능 누출 미확인"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06:01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06: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포르도 끝장 났어" vs. 이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이란 핵시설 3곳 공격에 따른 외부 방사능 수치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뉴욕에서 이란 요청으로 소집된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다만 이란의 핵심 우라늄 농축시설인 포르도 지하 핵시설의 피해 상황은 알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에 대해 화상으로 연설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 핵시설 전격 공습 후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며 "포르도는 끝장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됐을 뿐이라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그로시 총장은 이란의 핵심 우라늄 농축시설인 포르도 핵시설의 경우 '큰 구멍'(crater)이 확인돼 미국이 관통 폭탄을 사용했음을 보여주며 미국의 발표 내용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란 핵프로그램의 심장부인 포르도 핵시설은 이란 곰주(州)의 천연 요새인 산악지역에 위치했으며, 깊이는 80∼90m로 추정된다.이란은 2009년 IAEA에 이 시설 존재를 인정하며 원심분리기 3천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고, 최근 IAEA 보고서는 원심분리기 2천700대가 실제 설치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미군 B-2 폭격기 7대가 전날 작전에서 일명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공중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 'GBU-57' 14발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포르도 핵시설 지하 피해 상황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IAEA를 포함해 그 누구도 포르도의 지하 피해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파한 핵시설에선 피해 건물 중 우라늄 변환과 관련한 일부 시설이 포함돼 있으며, 농축물질 저장용 터널 입구들도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탄즈 농축시설의 경우 핵연료 농축시설이 다시 한번 공격을 받았고, 미국이 이 시설에도 관통 폭탄 사용을 확인했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말했다.

그는 "이란은 IAEA에 세 시설 모두에서 시설 외부의 방사능 수치 증가가 없었다고 통보했다"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시설에 대한 무력 공격은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되며, 공격 대상 국가는 물론 주변 국가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방사선 누출을 야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리가 지지해준다면 IAEA는 기존 안전조치 사찰단과 별개로 핵 안전 및 안보 전문가들을 이란에 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재 이란에 있는 IAEA 사찰단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대행위가 중단돼야 한다"며 "이란이 핵물질과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어떠한 특별 조치라도 이란의 안전조치 의무와 IAEA에 따라 수행될 수 있고, 이는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