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업 중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3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8분쯤 포항시 구룡포항 동방 약 94해리 해상에서 어선 A(9.77t급, 승선원 7명)호로부터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 7명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잠수요원을 투입해 A호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했다.
제거한 부유물은 폐그물(자망그물)로 무게는 약 40kg가량으로 확인됐다.
승선원 7명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호 선장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이상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선 A호는 자력 항해가 가능해 24일 오후까지 작업 후 입항 할 예정이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먼 바다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복·침수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박운항 시 전방을 잘 주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