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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주춤한 LG전자, 하반기 인도 IPO로 흐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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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20%↓…글로벌 수요 둔화에 직격탄
전장·신사업 확장 속 인도 IPO로 반전 노리나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추진하는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가 실적 반등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전략 시장에서의 실적 회복이 LG전자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2분기 영업익 20% 넘게 감소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37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동기(1조1961억원)보다 약 21.7% 줄어든 수치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가전 수요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요인이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G전자 주력 사업인 TV와 가전 부문은 글로벌 물가 불안과 환율 변동, 소비 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 여기에 LCD 패널을 비롯한 주요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됐고 유통 채널의 재고 확보 움직임도 둔화됐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기대보다 빠르게 식은 점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TCL·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 압력도 높아진 상황이다.

인도에 있는 LG전자 매장을 방문한 인도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 인도 IPO로 실적 반등 노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부진을 단기 악재로 해석하면서도 하반기 구조적 반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생활가전 중심에서 벗어나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상업용 디스플레이, 로봇, 웹OS 등 B2B 사업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사진=AI제공]

특히 하반기 인도법인 IPO 추진은 LG전자에게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이슈다. 최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오는 9월부터 상장 예비심사 재개를 검토 중이며, IPO가 이르면 올해 4분기 중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4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았지만, 시장 변동성과 수요 예측 결과 등을 고려해 일정을 한 차례 보류한 바 있다.

이번 IPO는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가 보유한 지분 15%를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대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IPO 이후에도 LG전자는 인도법인 지분 85%를 유지하게 된다. 모회사가 현금 유동성을 직접 확보하는 구조인 만큼, 상장 시 확보한 자금은 신사업 확대나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PO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브랜드 신뢰도 강화와 현지 사업 확장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최근 인도 증시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어, 상장 시점에 따라 투자자 관심을 크게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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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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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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