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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 기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글로벌 문화·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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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브루클린화…젊은 층 유입, 인구·기업 모으는 선순환
삼표부지 개발, 복합시설로 성수동 경제적 활기 증대 전망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강화…성동구 'n분 도시' 실현 박차
"현안 소통 강화, 구 발전과 주민 행복 위해 책임 다할 것"

◼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서울 성수②>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방 소멸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지역 균형 발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지방 시대 등 소멸 위기 대응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왔지만, 지방 소멸은 오히려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뉴스핌은 지역의 특성에 가치를 더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에 주목한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전국 곳곳에서 경제적 활성화와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로컬 전문가'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하고 있는 뉴스핌의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시리즈는 한 사람에서 마을 공동체, 지역 공동체로 확산되면서 지역의 활력을 이끌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성장기를 담아낸다. 바로 지역의 가치와 사람, 혁신과 창조의 이야기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따져본다. 현장과 학계, 로컬 전문가 등의 제언을 들어 로컬 상생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또한 미국 포틀랜드, 프랑스 리옹 등 해외 로컬크리에이터 선진지의 현실과 전략, 미래 비전을 조명해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최근 10년간 역동적인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주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대외적 위상도 높아졌다.

성동구는 복지, 교육, 교통 등 다양한 생활 밀착 행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으며 성수동을 중심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일자리도 크게 증가했다. 중랑천, 청계천, 한강 등은 자연환경을 잘 활용해 든든한 쉼터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정기 여론조사 결과 성동구민의 90.3%가 성동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성동구 행복지수는 2013년 24위에서 2023년 2위를 기록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성장률 1위에 올랐다. 포용지수도 1위로, 이런 지표들은 성동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외부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선망 주거지로 평가받으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현황·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성수동의 발전은 특히 두드러진다. 성수동은 민선 6기 정원오 성동구청장 취임 이후 다양한 문화와 상업 환경이 조성되면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유명 잡지 '타임아웃'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하며 인기를 더하는 중이다.

성수동은 상징적인 붉은벽돌 건축물로 입소문 나면서 대림창고, 블루보틀, 이케아 등 다양한 카페와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이 이어졌다. 100여개 컨테이너로 조성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대표 명소로 떠오르면서 K-패션 중심의 독창적인 지역 문화가 형성됐다. 외국인 방문객도 2020년 6만3000여명에서 2024년 296만6000여명으로 46배 급증했다.

성수동은 한국의 '브루클린(뉴욕 스타트업 허브)'으로 불린다. 성동구는 기업유치를 위해 취득세감면,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IT, 벤처기업이 몰려들며 성수동이 소셜벤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젊은 층 유입으로 지역의 특별한 분위기가 조성됐고 더 많은 인구와 기업을 모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삼표부지와 이마트 성수점 부지의 업무시설 개발이 완료되면 성수동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이 완료돼 지상 77층 규모 복합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성동구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리는 현상) 방지 정책을 도입해 지역 색을 지키고 임대료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n분 도시'로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분 일상정원도시'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하고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이는 구상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성동구가 차별화된 도시로서,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구청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변화들로 성동구는 10년 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10년간의 발전 노하우가 축적돼 문화, 예술, 비즈니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현황·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성수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 성동구는 이달 19일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과 함께 지역 관리체계 운영을 본격화했다. 향후 지역 내 기업, 임대인, 임차인, 주민들이 공동으로 지역을 관리하고 위생·환경관리, 공동 프로모션, 지역 축제·커뮤니티 활동 등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현재 임대료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 등 성수동 전역으로 지속가능발전구역을 확대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시즌 2를 추진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의 인기로 상권이 활성화되는 측면도 있지만, 자본력 있는 기업들이 단기 임대차로 임대료 인상 문제를 심화시키는 상황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개정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상권 변화에 따른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성동구는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구역을 늘리고 지역 고유 개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확대된 성수동 지속가능발전구역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추진 전략이 통합된 발전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 삼표레미콘 부지에도 복합문화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구상은.

▲ 서울숲과 삼표레미콘 부지, 중랑천·응봉역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입체보행공원(덮개공원)과 지하보행통로가 신설되고, 주요 연결 지역에는 공개공지와 공유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녹지공간,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개방돼 새로운 조망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적률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를 연결하는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유니콘 창업허브'도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숲 일대는 서울 대표 수변 녹지공간으로 재정비되고, 성수동 일대 문화·공연 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하고자 한다. 특히 성수동 일대에는 대형 다목적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성수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가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되며 디자인과 미디어 관련 산업을 권장 업종으로 추가한다. 현재 서울시와 도시관리계획의 통합 관리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구 단위 계획 수립을 통해 성수동의 산업 거점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삼표부지, 성수준공업지역,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등의 기능적 연계를 통해 성수동은 구의 미래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성동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주요 현안은.

▲ 민선 8기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n분 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와 여가, 돌봄, 공공서비스가 가까운 곳에서 이뤄지도록 '성동형 일상생활권' 조성을 진행 중이다. '15분 도시, 30분 출퇴근'을 모토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이동 시간을 줄이고, 주민들이 일상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고자한다. 대표적으로 '성동구 공공시설 무료셔틀버스(성공버스)'와 '5분 일상정원도시' 조성 사업을 들 수 있다. 관련해 올해 약 25개의 신규 정원이 조성되며, 마을정원사 100명을 추가 양성해 동별 정원 관리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성공버스'는 올해 5월부터 왕십리역을 경유하는 총 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교통약자와 교통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한 교통복지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성동구가 어떻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는지.

▲ 향후 성동구는 왕십리 일대 비즈니스 콤플렉스, 마장동 한전부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2단계), 삼표레미콘 부지 일대 개발, 동북선 신설, GTX-C 노선 신설 등 대단위 도시공간의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중·장기 비전 '2040 성동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다음 구청장이 도시 발전 방향을 확실히 잡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비즈니스타운, 신행정타운, 미래교육타운, 문화관광타운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성동구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 왕십리 일대는 성동구청과 경찰서 근처 복합개발로 상업, 업무, 문화기능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타운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행당 일대는 소월아트홀 부지에 성동구청과 경찰서 등을 이전하고 어린이집 신설 등 생활 SOC를 집약해 공공성을 강화한 글로벌 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사근 일대는 덕수고 이적지·행당도시개발구역·한양대 일대를 연계해 서울 최고 수준의 미래교육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응봉·성수 일대는 삼표레미콘 부지를 업무, 관광, 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개발하고, 서울숲 일대는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한다. 특히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숲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약 1만 세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성수동의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명품 주거단지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추진했던 대표적인 정책은.

▲ 민선 6기 첫 구청장 선거였던 2014년에 썼던 휴대전화 번호로 질문이나 민원이 들어오면 하나씩 답변했던 것을 계기로, 2018년부터는 구민들에게 문자 민원 전용 번호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직원들과 함께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소통을 통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전국 최초 소득 무관 난임치료 지원 등과 같은 정책들이 시행됐다. 민원을 단순한 해결 이상의 의미로 보고 주민의 피드백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정기 여론조사 결과 88.9%의 주민이 구청을 신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 주요 숙원사업들이 해결되면서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기도 했고, 복잡한 갈등 상황에서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갈 수 있었다.

-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구민들에게 한 말씀.

▲ 3선 구청장으로서의 경험을 큰 행운으로 여긴다. 구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민선 6기 시작 당시 약속한 100가지 사항을 모두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확대 운영 중인 '성공버스'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 필수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성동형 일상생활권'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성수 전략정비구역 재개발사업은 올해 3월 정비계획 변경이 고시돼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임기 내 정비계획이 확정돼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싶다. 그 첫 삽을 뜨는 것이 남은 과제 중 하나다. 기존 아파트와 함께 약 1만 가구가 서울숲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들어서면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임기 마지막에는 구민들에게 일 잘했다고 인정받는 구청장이자 구민과 직원들에게 친구 같은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항상 소통하겠다. 성동구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 

kh99@newspim.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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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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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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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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