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이장우 대전시장 "해수부·항우연 이전은 폭거…당 혁신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이 시장, 김용태 비대위원장 만나..."기관 이전 반대"
이 시장 "영남 중심론 버려야 당 살아…젊은 피 수혈 절실"
김용태 "정부 이전 졸속...당 차원서 강하게 반대할 것"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국민의힘 당 개혁과 국가 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소신을 강하게 밝혔다. 이 시장은 25일 6·25 전쟁 75주년 행사가 열린 DCC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당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주도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정치권과 정부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비효율적 정책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최근 논란이 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대전의 한국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경남 사천 이전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오히려 부처를 쪼개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해수부 이전은 국회 이전보다도 후순위로, 우선은 대통령실과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게 더 급하다"고 지적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5일 6·25 전쟁 75주년 행사가 열린 대전 DCC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2025.06.25 jongwon3454@newspim.com

이 시장은 "세종에서 근무하는 고위 공무원들조차도 국회와의 업무 때문에 서울과 세종을 오가느라 비효율이 크다"며 "그런데 해수부를 부산으로 보내면 공무원들이 다시 서울까지 오가는 일이 반복된다. 국가 행정의 효율과 경쟁력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연구기관 이전 논의에도 우려를 표했다. 이 시장은 "대전을 과학수도로 만든다면서 연구기관을 찢어 놓겠다는 건 모순"이라며 "과학기술은 융합과 집적이 중요한데 연구소를 분산하면 국가 미래 경쟁력에도 심각한 타격이 된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국민의힘의 당 혁신 방향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지금 우리 당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당에 대거 유입돼야 한다"며 "그들이 정치에 진입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무조건 경선만으로 가면 기존 정치 기득권이 다시 당선되는 구조가 반복된다"며 "신인 정치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우리 당이 내부 분란보다는 조용하게, 대신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혁을 해야 한다"며 "김용태 위원장처럼 젊은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균형 발전과 정치 구조 혁신에 있어서도 충청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영남 중심의 정당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충청과 수도권에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켜야 당의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때만 잠깐 충청을 찾고 끝내는 정치는 이제 지양해야 한다"며 "당도, 정부도 충청권의 전략적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장우 시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저 역시 공학도 출신으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당 차원에서 기관 이전을 막겠다"고 화답했다.

또 김 위원장은 해수부 이전 문제와 관련해 "현 추진 방식은 너무나 졸속"이라며 "야당으로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겠다.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이 더 시급하다"고 이 시장 발언에 힘을 실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