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주 4.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전체적 세계 추세나 인간의 본성에 맞춰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현실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토론거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께서도 (4.5일 근무제) 공약 제기할 때 구체적 시간표를 제시한 것은 아니다. 포괄적인 방향을 일단 제시한 것이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4.5일 근무제) 실행을 하게 될 때에는 실행계획의 문제는 추가로 논의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자는 정년연장과 관련해 "청년세대의 이해관계가 (고령층과) 다르지 않냐는 통상 논의가 있다"며 "최근 조사해 보니 의외로 청년세대 여론이 과거보다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년연장 논의는 사회 효용성 등을 다양하게 봐야 할 문제"라며 "총리 산하 국책연구원이 있어 본격 연구를 의뢰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제적 재난 관리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국가 행정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과 민생생활을 보장하는 것 그리고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가 되면 전력을 다해 재난을 예방하고 일상적으로 점검하는 일에 정책적 경험을 모아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5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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