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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 과천, 韓근현대미술 조명…"상설전서 이건희컬렉션 58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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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17점 중 5점 최초 공개

[과천=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한국근현대미술 100년사를 조명하는 대규모 소장품 상설전 2부를 선보인다. 김환기부터 박생광, 박서보 등 한국근현대미술 대표 작가 70여 명의 작품 110여 점을 전시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5일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 'MMCA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I' 언론공개회에 참석해 "이번 전시를 크게 기대하셔도 좋다. 지난 1부가 1900년에서 한국전쟁 시기를 다뤘다면 2부는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 격동의 시대를 지나쳐 온 한국근현대미술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MMCA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I' 전시 전경. 2025.06.25 alice09@newspim.com

한국근현대미술 100년사를 집중 조망하는 이번 상설전시는 지난달 앞서 개막한 '한국근현대미술 I'에 이어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근현대미술 주요작품 110여 점을 소개한다.

이날 김 관장은 "과천관 한곳에서만 1, 2부에 이건희컬렉션 58점이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다양한 소주제로 구성돼 있다. 또한 김환기, 윤형근의 '작가의 방'도 펼쳐진다. 작가의 방을 통해 작품과 작가의 생애에 몰입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과 사운드를 함께 느끼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술관의 뼈대이자 근간인 소장품으로 한국근현대미술을 펼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설 전시의 중요성을 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립 미술관으로서의 책임과 역사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희 관장은 "앞으로 더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이번 상설전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I'에서 전시되는 이건희컬렉션 중 처음 소개되는 안상철 '청일'(왼쪽)과 이봉상의 '묵희-쇄쇄진효' 2025.06.25 alice09@newspim.com

이번에는 김환기, 박생광, 박서보, 박이소, 서세옥, 성능경, 윤형근, 안규철, 이불, 이성자, 이우환, 최욱경 등 작가 70여 명의 작품을 통해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 등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변화를 거듭해 온 한국근현대미술사를 살펴본다.

또한 '한국근현대미술 I'에서 41점, '한국근현대미술 II'에서 17점까지 과천관에서만 총 58점의 이건희컬렉션을 대규모로 선보인다. 특히 17점 중 5점인 안상철 '청일', 이봉상 '허수아비와 사막', 이성자 '극지로 가는 길 83년 11월', 김정숙 '여인흉상', 이종상 '묵희-쇄쇄진효'는 처음 공개된다.

전시는 김환기, 윤형근을 집중 조명하는 2개의 '작가의 방'을 포함해 총 11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1부는 '정부 수립과 미술', 2부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3부 '추상미술의 확산', 4부 '푸른 여백, 마음의 풍경: 김환기', 5부 '모더니스트 여성 미술가들', 6부 '행위, 사물, 개념: 전위미술의 실험들', 7부 '한국적 추상의 모색', 8부 '청다색, 천지문: 윤형근', 9부 '한국화의 새로운 전환', 10부 '형상의 회복과 현실의 반영'으로 꾸며진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I'에서 전시되는 이건희컬렉션 중 처음 소개되는 이봉상의 '허수아비와 사막'(위)과 이성자의 '극지로 가는 길 83년 11월' 2025.06.25 alice09@newspim.com

전시를 기획한 이현주 학예연구사는 주제 구성 과정에 대해 "상설전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3년 전에 한국근현대미술을 살펴보는 전시를 선보인 적이 있다.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1부, 2부는 전반적으로 시대의 흐름을 크게 바탕으로 두고 있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미술사에서 배제되거나 조명되지 못한 부분을 각 소주제로 보여드리고자 했다. 9부에의 경우 '한국화의 새로운 전환'도 장르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시대와 양식이 하나의 큰 흐름에 있고 소환되지 못한 이야기는 소주제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사는 "1부는 '정부 수립과 미술'로 시작한다. 국가 주도의 미술 제도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가 30회 진행이 됐다. 1969년 제18회 국전을 개관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됐다"라며 "국전은 미술계 등용문이자 발표의 장이었다. 반면에 아카데이즘적이고 보수적 경향의 작품이 수상하면서 반발과 비판이 있었다. 이런 지점을 살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1부에서는 안상철 작가의 '청일'이 전시된다. 이는 이건희컬렉션 중 한 작품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I'에서 전시되는 이건희컬렉션 중 처음 소개되는 김정숙의 조각 '여인흉상' 2025.06.25 alice09@newspim.com

이 학예연구사는 2부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에 대해 "자연과 인물, 대상을 재해석하는 추상 실험으로 새로운 조형 언어를 탐색할 수 있다. 남관의 '태양에 비친 허물어진 고적' 역시 이건희컬렉션이다. 해당 작품은 1966년 망통국제회화비안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피카소도 참여했던 명망 있던 대회였으며, 한국 작가의 면모를 서구사회에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부에서는 미술제도에 대한 비판, 산업화 시대의 질서와 구조를 반영한 기하학적 추상 회화를 선보인다. 4부는 작가의 방으로 김환기 작가를 소개한다.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적 정서를 현대적 조형언어로 구현한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로, 그의 여정을 살펴볼 수 있게 꾸며놨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사는 "두 번째 작가의 방인 윤형근 작가는 광복과 한국전쟁을 다 겪은 작가로, 억압의 시대와 한국 현대사의 침묵과 고통을 내면화한 추상화로 유명하다. 침묵과 고요한 숭고를 구현하는 공간적 경험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형근 작가의 방에서는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OST를 만든 정재일 음악감독의 6곡을 선정해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MMCA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I'에서 김환기의 작품을 집중으로 소개하는 '작가의 방' 전시 전경. 2025.06.25 alice09@newspim.com

이번 전시에 이건희컬렉션은 각 소주제에 맞춰 배치가 됐다. 9부 '한국화의 새로운 전환에서는 이종상의 '묵희-쇄쇄진효' 역시 이건희컬렉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작품이다. 또 10부에서는 또 다른 이건희컬렉션 신학철 '한국근대사-종합'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 작품은 내년 8월 해외순회 예정이다.

이현주 학예연구사는 "마지막 11부에서는 민주화와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다원적인 동시대 미술로의 전환이 일어났던 시기의 작품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이곳에서는 조금 더 개인화된 인식 체계의 전환을 선보이고자 한 작가의 작품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MMCA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I'는 오는 26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3, 4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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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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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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