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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개발 성과 놓고 '충돌'...장철민 "내가했다" 국힘 "사실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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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2구역 재추진에 장철민 "시행사·국토부 설득해 재개"
"숟가락 얹는 구태 정치"...국힘, 장철민에 직격탄 날려
"장 의원, 관련 논의 없었다...예결특위 회의록 기록 없어"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역 개발사업 정상화 '성과'를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은 자신이 조정해 사업 성과를 냈다고 보도자료를 내자 국민의힘 동구 시구의원들이 "사실왜곡"이라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정명국 시의원과 이상래, 송인석 시의원, 오관영 동구의장, 강정규 동구부의장 등 국민의힘 대전 동구 시구의원들은 25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철민 의원이 복합2구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주민을 기만를 했다고 규탄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25일 국민의힘 동구 시구의원들이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장철민 국회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2025.06.25 nn0416@newspim.com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일대 2만8000㎡ 규모 부지에 주거와 숙박, 판매, 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계룡건설 등 9개사가 설립한 대전역세권개발PFV 컨소시엄이 시행한다.

지난해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됐으나 부동산 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에 PF 금리 인상 등 상황이 악화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대전시가 시행사와 협의해 지난 4월 사업계획을 변경해 연내 착공하는 결과를 냈다. 대전시는 관련 성과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에게 알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달 초 장철민 의원실도 자신이 시행사와 국토교통부를 적극 설득해 사업 재개를 이끌어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며 논란이 불거졌다. 지역 사회에서는 "누가 진짜 사업 정상화를 이끌었느냐"는 의문이 확산됐다.

국민의힘 시구의원들은 장철민 의원이 정치인으로서 지켜야할 기본적인 선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많은 주민들이 '누구 말이 맞느냐'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장철민 의원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주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구의원들은 장 의원 보도자료 내용 중 두 가지를 문제 삼았다. 먼저 장 의원이 지난해 8월 6일 (주)한화건설을 만나 사업계획 수정을 논의했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 결과 장 의원과 한화건설 관계자와의 만남은 있었지만 사업 수정이나 정상화 논의는 없었다는 관계자 답변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또 장 의원이 같은해 9월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민간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을 요구했다는 보도자료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들은 "회의록 어디에서 장 의원이 그런 요구를 했다는 기록은 없다"며 "복합2구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요구 또한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힘 동구 시구의원들은 장철민 의원의 정치 홍보 수준이 도를 넘어섰다고 짚었다. 장 의원이 '성과 가로채기'식 정치 행태를 보였다는 주장이다.

기자회견 배경을 묻는 <뉴스핌> 질문에 정명국 시의원은 "기본적인 상도가 있는 법인데 본인이 한 역할이 크게 없었던 사업에 '숟가락 얹기'하는 행위는 맞지 않다고 판단해, 시민들께 이를 알리기 위해 이자리에 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정치를 표방하는 장철민 의원이 도리어 '기득권 정치'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철용 동구의원은 "청년 정치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장철민 의원이 오히려 노쇠한 기득권 정치만 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 큰 사업이 다 완성되고 나니 이제와 숟가락 얹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시구의원들은 "장철민 의원은 즉시 정정하고 시행사 측과 공무원, 동구 주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면서 "본인 치적쌓기에 몰두하지 말고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라"고 요구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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