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출판

속보

더보기

[신간] 나를 찾는 여정 '사나운 독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독립 출판 도서 '사나운 독립'이 무제에서 정식 출간됐다.

'사나운 독립'은 1980년대생 세 여성인 최지현, 서평강, 문유림이 '나'를 찾아 가는 여정을 내밀한 언어로 기록한 에세이다. 어찌 보면 평범하고 어찌 보면 비범한 세 여성은 온전한 '나'와 '나의 언어'를 향한 사나운 독립의 과정을 적어 내려간다.

이들은 맏딸로 이어지는 외할머니-엄마-나의 계보를 돌아보거나, 엄마와의 이별과 딸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을 재구성해 내거나, 때로는 사람이고 때로는 장소인 집들을 누비면서 자신만의 집을 지어 낸다. 각자의 개성을 담아내면서도 많은 이들이 공감할 법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 에세이들은 왜 이 책이 다시 나왔어야 하는지를 글로써 스스로 증명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정민이 선택한 독립 출판 도서 '사나운 독립'이 무제에서 출간됐다. [사진=무제] 2025.06.25 alice09@newspim.com

최지현 작가는 맏딸로 이어지는 여성의 삶을 자신이 엄마가 된 자리에서 돌아본다. 외할아버지도 아버지도 없이 여자들끼리만 살아가는 '남자 없는 여자들'이었던 자신의 가족을 어린 시절의 편린들을 통해 살피며 작가는 때로는 결핍이었고 때로는 과잉이었던 그 관계들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빚어졌는가를 회고한다.

돌아가신 외할머니와의 추억들, 엄마와의 아픈 기억들, 성장의 장면들을 짚으며 앞선 여성들과 이어진 자신의 길을 곱씹는 이 글들은 동시대의 여성들뿐 아니라 그 앞과 그 뒤의 여성들에게도 공감이 갈 만한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서평강 작가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은 엄마와의 이별 과정을 그린다. 한 달 남짓한 짧으면서도 한없이 긴 이 시간의 기록은 중간중간 과거와 현재의 삶과 교차한다. 엄마의 굴곡진 삶과 사랑의 고귀함을 알려 준 딸과의 일상이 그 이별의 기록에 한데 엮이며 과거와 현재를 하나의 연속으로 잇는다.

짙고 진한 감정으로 맺어진 엄마와의 관계를 더없이 솔직하게 그려 낸 이 글들은 그 관계를 마주하고 그럼으로써 엄마를, 자신을 용서하는 길을 용기 있게 걸어 나간다. 그리고 그 용기는 자신이 애써 찾아내고 만들어 온 사랑에서 비롯한 것임을 알려 준다.

마지막으로 문유림 작가는 집을 찾는 자신의 여정을 그린다. 자신을 일으키고 또 무너뜨린 사랑의 기억을 좇으며 작가는 그 사랑이 자신에게 집이 되어 주었듯 따뜻하고 순수한 집을 여기 이곳에 다시 지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십 년을 훌쩍 넘긴 시간을 지나 운명처럼 다시 이어진 사람, 일본을 오가며 이어진 그 사랑은 딸을 남겨 주었지만 떠나간 빈자리 역시 남겼다. 작가는 그 사랑을 비롯해 때로는 어떤 사람이었고 때로는 어떤 장소였던 자신의 집들을 떠올린다. 이 애틋하고 아린 기억들 끝에서 작가는 스스로에게 집을 지어 주기로 다짐하며 집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 나간다.

세 작가의 글은 크게는 '딸들의 독립'이라는 주제로 묶을 수 있지만 개성은 저마다 뚜렷하다. 최지현 작가의 글이 성장의 복잡함을 담은 기억들을 장면장면 차분하게 엮어 나간다면, 서평강 작가는 일지와 시와 단문 형식을 오가며 시간의 경과와 감정의 흐름을 담아낸다.

문유림 작가는 일본과 아이슬란드, 한국에 점점이 박힌 사랑의 기억들을 그려 내며 자신의 사유를 벼린다. 어딘가 연결되고 서로 공명하면서도 제각기 찾아낸 자신의 언어를 보여 주는 이 글들은 그 생각의 결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낸다.

출판사 무제는 '사나운 독립'에 대해 "이들이 지닌 기억과 생각은 지극히 개별적인 것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들이 용감하게 걷는 이 사나운 독립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읽는 이들 역시 진정한 나를 고민하고, 나와 화해하고, 온전한 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우이자 무제의 대표 박정민은 "이 책은 '나'를 과거로 데려가 관계, 감정, 상처, 그 모두를 사납게 직면하게 한다. 나의 독립은 과연 온전했을까. 이 책을 무제에서 다시 만들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현태 1심 징역 12년...법정구속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자세한 뉴스는 곧 전해드리겠습니다. yek105@newspim.com 2026-08-27 15:04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