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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선제 대응"

기사입력 : 2025년06월27일 14:28

최종수정 : 2025년06월27일 14:28

송금, 결제 등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 독자 구축 중
제도화와 동시에 국내 서비스 즉시 적용 가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이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움직임에 발맞춰 실사용 결제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을 27일 발표했다. PG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포함하고, 기술·운영·정책 측면의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등 제도 시행 즉시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날은 크립토 기반 결제를 상용화한 국내 유일의 PG사로, 이미 스테이블코인 실물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이 출시한 '페이코인 마스터카드'가 대표적 사례이며, 페이코인(PCI)이 스테이블코인(USDC)로 자동 전환되어 전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결제되는 방식이다.

다날 로고. [사진=다날]

사용자 입장에서 페이코인(PCI)만 보유하고 있어도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애플페이 및 구글페이를 통해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실시간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현재 이 시스템의 국내 도입을 위한 기술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다날은 지난 2023년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 알케미페이(Alchemy Pay)와 MOU을 체결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서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최근 알케미페이에서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온램프 자산으로 추가함에 따라 다날도 관련 서비스 연동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페이코인의 활용 방식도 유연하게 설계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전환되어 결제에 사용되지만, 향후에는 직접 결제 자산 또는 연계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유틸리티 자산 간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결제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다날은 스테이블코인의 설계와 발행을 넘어, 온체인 송금부터 실시간 결제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시스템을 독자적인 형태로 구축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리플(XRP Ledger)과 아발란체(Avalanch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발을 마쳤으며, 현재 내부 테스트 환경에서 다양한 실사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후 생태계 전반을 주도적으로 설계·운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이미 확보해둔 상태"라며 "축적된 실증 경험과 정책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술 선두주자로서 관련 산업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날은 제도화 대응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관련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대관 전담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입법 및 정책 논의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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