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위챗페이 이어 베트남 대표 결제사와 파트너십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날이 국내 최초로 베트남의 대표 결제수단 '잘로페이(Zalopay)'를 결제서비스에 도입하고, 외국인 결제 사업 강화에 나선다.
다날은 베트남의 대표 온라인 결제 플랫폼 잘로페이를 운영하는 VNG Corporation의 자회사 Zion(Zion Joint Stock Company)과 결제서비스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날과 신한은행이 함께 운영 중인 '외국인 학비결제'에 잘로페이가 오는 7월 중으로 새롭게 도입된다. 이 서비스는 잘로페이를 통해 베트남 유학생이 별도 환전 없이 등록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매년 이용자 및 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 |
다날 진창용 사업부문 대표, Zion(자이온) Nguyen Tran Ba Khoi(쩐 바 코이 응유엔) CFO, 신한은행 정문호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날] |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유학생 수는 전체 20만8962명 가운데 26.8% 비율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잘로페이 도입이 다날 매출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잘로페이를 통해 확대될 외국인 학비결제 서비스의 외연 확장도 기대된다. 현재 다양한 결제 수단 지원과 더불어 수납 등 행정편의 증대로 제휴 대학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대학 96개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진창용 다날 사업부문 대표는 "잘로페이는 게임, 잘로&AI, 디지털서비스 등과 함께 VNG의 전략적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다날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 학비 결제를 포함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가 더욱 원활히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잘로페이는 송금, 온라인쇼핑, 오프라인 QR결제, 모빌리티 예약 등 100개 이상의 일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과 기업의 결제·재무·투자·저축 수요를 충족하는 통합 기능을 갖추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