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금주 OTT 신작] '오징어 게임3','닥터비팡','남주서치' 등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이번 주는 '오징어 게임', '닥터비팡', '남주서치'등이 공개된다.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한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3로 돌아오며 화려한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시즌2에서 게임을 끝내고자 했던 반란이 실패로 돌아간 후, 기훈은 끝없는 자책과 분노에 빠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다음 게임이 시작되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은 더욱 잔혹해진 게임 안에서 사투를 벌인다.

다시 돌아온 프론트맨은 기훈과 참가자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운명을 벼랑 끝으로 내몰기 시작한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이정재, 이병헌부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전석호 배우가 다시 한번 그들 사이 얽히고설킨 서사를 잔혹하게 그려낸다. 시즌3는 그동안 황동혁 감독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며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피날레가 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닥터비팡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닥터비팡'은 생계를 위해 붕어빵 장사를 시작한 아이돌 연습생 '호수'와, 요리의 신 붕어빵 '닥터비팡'이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아이돌 데뷔를 꿈꾸며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해왔지만 생계를 위해 낙원상가에서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게 된 호수. 그러던 어느 날 붕어빵 틀에 딸기 우유를 잘못 쏟게 되고, 그 순간 붕어빵이 갑자기 살아 움직이며 자신이 요리의 신, 절대 미각의 소유자 닥터비팡이라고 말한다. 닥터비팡의 조언을 받으며 호수의 점포는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지만 호수는 노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닥터비팡 역시 다른 붕어빵들을 바라보며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며 무대에서 빛나는 아이돌, 길거리 요식업의 대부라는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닥터비팡'은 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공모전에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유튜브 티저 예고편이 7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공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장도바리바리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신선하고 유쾌한 넷플릭스의 토요일 예능을 장도연의 '장도바리바리'가 새롭게 채운다. '장도바리바리'는 장도연이 친구와 함께 이야기 보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훌쩍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장도연이 변요한, 사카구치 켄타로, 가비, 위하준 등 다양한 스타들과 국내외 여행지를 누비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다.

유튜브 '살롱드립'에서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던 장도연. 그가 스튜디오를 벗어나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이들의 추억이 담긴 하얼빈, 완도 등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며 예측할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또, '살롱드립'으로 장도연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류수빈 PD가 연출을 맡아 장도연만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매력을 더욱 극대화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일본 드라마 만찬 블루스 포스터. [사진=티빙]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일본 드라마 '만찬 블루스'는 단순한 저녁 식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드라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점차 본모습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이 '만찬 활동(만활)' 아래 함께 밥을 먹으며 마음을 회복해간다.

드라마는 한 끼 식사의 힘을 진지하게 그린다. 주인공들은 각자의 삶에서 좌절과 고단함을 겪지만, 매일 저녁 차려지는 식탁 앞에서 조금씩 변해간다. 함께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먹으면 알게 되는 진짜 내 모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만찬 블루스'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저녁이 오늘을 견디게 하고, 내일을 살아갈 이유가 된다는 사실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드러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영화 200% 울프 최강 푸들이 될 거야! 포스터. [사진=티빙]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영화 '200% 울프: 최강 푸들이 될 거야!'는 마법의 바위에 소원을 빌다 핑크 푸들로 변신한 늑대인간 가문의 후계자 '프레디'가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늑대다운 용기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레디의 여정은 아이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함께 전한다.

특히 프레디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유쾌한 요정 '무푸', 믿음직한 친구들 '댕댕즈'가 펼치는 팀플레이는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말썽꾸러기 무푸의 엉뚱한 매력, 감동적인 우정, 그리고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는 귀여운 비주얼은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늑대인간 무리'와 '괴물 가카' 등 다양한 개성과 외형을 지닌 캐릭터들이 다채롭게 등장하며,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남주서치 스틸컷. [사진=웨이브]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젠지' 맞춤형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남주서치'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한다. '남주서치'는 게임 결혼식에서 잠적한 약혼자를 찾아 대학에 입학한 여주 '오설렘'이 랜선남주를 서치하다 현실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닥치고 꽃미남 밴드', '비밀의 문'의 박가희 작가와 '붉은달 푸른해',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의 강희주 감독이 만나 랜선 남친을 찾아 나선 '오설렘'이 '현실남' 그리고 '가상남'과 펼치는 신개념 삼각관계를 그려낸다.

영화 '7번방의 선물' 예승이로 사랑받았던 갈소원이 주인공 '오설렘'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 고스트나인(GHOST9) 이진우가 강한대학교 '남신'으로 불리는 '선우연' 역을, 드리핀(DRIPPIN) 차준호가 미스터리한 철벽남 '차주한' 역으로 극과 극 매력을 발산하며, 가상남과 현실남을 오가는 신개념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 포스터. [사진=하이브, 플레디스]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는 오직 세븐틴만이 선보일 수 있는 역대급 월드 투어 '라잇 히어 월드 투어'의 시작, 고양 콘서트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콘서트 실황이 담긴 영화다. 북미와 일본, 아시아 14개의 도시에서 30회 공연을 펼치며 온오프라인 합산 누적 관객 103만 명을 돌파했던 세븐틴의 월드 투어, '라잇 히어'의 시작을 알린 고양 콘서트 현장을 담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콘서트 현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쇼부터 객석에서 볼 수 없었던 백스테이지에서의 모습 등 세븐틴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월드 투어를 위해 편곡된 스페셜 타이틀 곡 릴레이부터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까지 오직 세븐틴만이 가능한 고유 유닛 스테이지까지 선보여 특별한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야당 포스터. [사진=쿠팡플레이]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검사도 형사도 약쟁이도 모두 그 앞에서 줄을 선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강하늘). 그는 검사 구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을 미끼로 마약 수사 브로커, 이른바 '야당'이 될 것을 제안받는다. 그렇게 시작된 비밀 거래 속에서 강수는 수사 정보를 흘리며 판을 흔들고, 관희는 그의 공조를 발판 삼아 실적과 승진을 거머쥔다. 그러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번번이 허탕치는 수사 뒤에 무언가 수상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직감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집요하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사진=쿠팡 플레이]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하이퍼리얼리즘 오피스 코미디로 공개 첫 주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영상 콘텐츠 뷰 폭발 등 신기록을 세운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 끼인 MZ 직장인들의 리얼한 생존기를 코미디 장인 출연진들이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애드리브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강타했다. 1화부터 혜리의 활약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고수, 마츠시게 유타카, 최지우, 강하늘, 그리고 추성훈까지 화려한 스타 게스트들이 등장해 웃음과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사진
[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