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역대 대통령도 국민 앞에...특검, '지하' 고집 尹 포토라인에 세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일반조사실서 조사받을 듯...전직 대통령 예우 최소화
노무현·이명박·박근혜 모두 포토라인...특검 "특혜없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소환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조사에 대해 특혜 없이 원칙대로 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내란 특검팀 소환 조사에 출석할 예정인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고검 지하 주차장으로 출입하게 해 달라고 특검 측에 요구했지만, 특검 측은 특혜로 비칠 수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단 입장을 전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 전 포토라인에 설지 주목된다.

특검 측은 서울고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설치해 전직 대통령과 동일하게 국민 앞에 윤 전 대통령을 세우기로 정했다.  

◆ 노무현·이명박·박근혜...檢 출석, 포토라인 앞에

과거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던 전직 대통령 사례를 보면 모두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때 지하통로를 이용하지 않고 지상 통로를 이용해 포토라인에 섰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불법 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30일 봉화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와 대검찰청에 도착했고, 버스에서 내려 포토라인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말 없이 대검찰청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혐의, 다스 실소유 및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2018년 3월 14일 서울중앙지검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전 포토라인 앞에서 2300자 분량의 입장문을 꺼내 읽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입장문을 통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21일 뇌물 322억원을 수수하고 권한을 남용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등 국정과 이권에 개입하도록 한 혐의로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포토라인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6.23 photo@newspim.com

◆ 朴·李 조사실엔 침대·소파도...尹 편의시설 부족한 일반 조사실서 조사받을 듯

윤 전 대통령은 일반 피의자들이 조사를 받는 곳과 같은 곳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특검보는 조사실과 관련해 "조사를 위한 조사실은 다 만들어졌는데 특히 윤 전 대통령의 경우 경호 인력이 옆에서 같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선 별도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야조사와 관련해선 "본인이 동의한다면 심야조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순전히 본인의 의사에 달렸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조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 측 의사를 반영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조사 때 서울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특별조사실 안에는 침대와 소파 등 휴식시설이 마련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보다 편의시설이 부족한 곳에서 조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환 조사 시 출입방식과 관련한 특검 측과 윤 전 대통령 측이 맞붙는 상황에 윤 전 대통령 측은 뉴스핌과의 문자메시지에서 '특검과 출입방식이 협의되지 않았더라도 28일 출석하나'라는 질문에 "출석이라는 의미는 고검까지 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 측이 계속 공개 출입을 고수하면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협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안 되면 추후 방안에 대해선 별도로 내일(28일)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내란 특검'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측에) 지하 주장 출입의 어려움을 전달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10시 출석 의사를 밝힌 후 언론을 통해 지하주차장 출입 의사를 계속 밝힌 상황"이라며 "저희 입장에선 출석 불응으로 간주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석 관련 준비 상황과 관련해선 경호처, 서울청하고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협의는 현관 출입을 전제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