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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이 핵·미사일 활동 재개하면 즉각 공격… 미국 승인 필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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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은 휴전 상태 중에서도 이란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을 복원하려 할 경우 이를 파괴하기 위한 일명 '집행 정책(policy of enforcement)'을 감행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이 언제든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심화시킬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카츠 장관은 이날 현지 뉴스 매체인 채널12에 출연해 "우리는 (이란에 대한) 공중 우위를 유지하고, 핵 프로젝트와 장거리 미사일의 진전을 막기 위해 '집행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집행 정책은 아직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이 향후 이란을 공격할 때 미국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 위반하면 공격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미국에)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란을 상대로 한 대응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에게 구사한 전략과 같은 맥락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헤즈볼라와 치열한 격전을 벌인 끝에 헤즈볼라를 궤멸적 패배 상태로 몰아넣은 뒤 휴전을 했지만, 그 이후에도 헤즈볼라가 도발을 하거나 휴전 합의를 어길 때마다 공습을 재개하고 있다. 

카츠 장관은 또 다른 방송사인 채널 13에 출연해서 "우리의 대이란 정책은 레바논과 똑같을 것"이라며 "다만 그 규모는 100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7일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우린 레바논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은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어떠한 휴전 합의 위반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여전히 탄도 미사일과 발사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란이 공격을 결정할 경우 이스라엘로서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핵 시설과 방공망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 이란은 이런 전략적 인프라를 재건하려 할 수도 있다"며 "이런 이란의 움직임을 이스라엘이 광범위하게 해석하면 미국의 참전으로 도출된 휴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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