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일회용컵 저감 자발적 업무협약 '한계'…"강력한 규제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놀이공원 업무협약, 길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 못해
청주 스타벅스 회수보상제, 보상 적어 실효성 의문
"일회용컵 보증제 전국 시행과 같은 규제 도입돼야"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정부가 일회용컵 저감을 위해 놀이공원,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등과 자발적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놀이공원과 진행하는 자발적 업무협약 정책은 사회적 문제가 됐던 길거리 일회용컵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와 추진 중인 '회수보상제'는 보상이 낮다는 허점이 있다. 

이에 전문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과 같은 강력한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정부, 놀이공원·프랜차이즈 등과 일회용컵 저감 자발적 업무협약 추진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일회용컵 저감을 위해 자발적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반발을 이유로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의무화 대신 지자체 자율로 선회한 것에 따른 움직임이다. 자발적 업무협약은 놀이공원, 카페거리, 프랜차이즈 등에서 선제적으로 시행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지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민들이 다회용 컵을 지참해 무료로 음료를 받고 있다. 2024.04.13 pangbin@newspim.com

환경부는 에버랜드와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직영 음료 매장에서 입점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무보증금 다회용컵을 시행한다.

서울랜드도 환경부와 맺은 업무협약 '서울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따라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환경부와 '일회용컵 회수보상제 업무협약'을 맺고 청주시 관내 스타벅스에서 소비자가 음료를 구매한 후 사용한 페트컵을 깨끗하게 세척해 반납하면 보상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 관내 스타벅스에서 페트컵 10개를 반납하면 음료 용량을 늘릴 수 있고 페트컵 40개를 반납하면, 일부 음료 1잔으로 교환할 수 있다. 페트컵 60개를 반납하면 스타벅스 모든 음료로 교환할 수 있다.

강릉시는 환경부와 맺은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따라 강릉시 카페에서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했다.

◆ 일회용컵 감축 실효성 부족…강력한 규제 정책 도입해야

하지만 이같은 자발적 협약이 일회용컵 감축에 도움은 되지만,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놀이공원에서 시행하는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다회용컵 사용은 놀이공원 사업장 내에서만 시행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길거리 일회용컵 쓰레기를 줄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청주 스타벅스에서 도입된 '회수보상제'의 경우 페트컵 40개를 반납해야 무료 음료 한잔을 받을 수 있어 보상이 너무 적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0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열린 소상공인 피해 없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촉구 기자회견에서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 '쓰줍인' 리더 박현지 씨가 버려진 일회용컵에 사람이 파묻힌 모습을 구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2022.06.10 kimkim@newspim.com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확대가 시행됐던 이유는 길거리에 버려진 일회용컵 쓰레기 때문인데, 놀이공원에서 진행하는 다회용컵 사용이나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폐쇄된 공간에서 시행돼 길거리 쓰레기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소장은 "청주 스타벅스에서 시행하는 일회용컵 회수 보상제는 보상 규모가 너무 작아 실제적인 일회용컵 회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홍 소장은 일회용컵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같은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의 이같은 주장은 국민들의 여론과도 맞닿아있다. 국민들 역시 일회용컵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2023년 미래소비자행동의 '일회용품 사용에 관한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일회용컵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정부가 일회용품의 사용을 규제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실행하는 것'(38.8%)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에 환경부는 "(지금 추진하는 정책이)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것보단 일회용컵 쓰레기 감축 효과는 적을 수 있지만, 수용성 높은 제도로 접근하자는 취지"라며 "청주 스타벅스 회수 보상제의 경우는 효과성을 모니터링 해보고 문제점이 있으면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