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베이, 내달 1일부터 다회용컵 사용
에버랜드, 60여개 주요 거점에 반납함 설치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에버랜드가 놀이공원 최초로 무보증금 다회용컵을 시행한다.
환경부는 에버랜드 내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 저감을 위해 포장 음료에 대해 다회용컵 무료 사용을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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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 도입하는 다회용컵 종류 및 규격 [사진=환경부] |
이번 시행에 앞서 환경부는 올해 3월 25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용인특례시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에버랜드는 통상 천원인 보증금을 부과하지 않고 포장 음료 판매 시 무료로 다회용컵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다회용컵의 회수를 위해 포장을 요청하면 천원의 보증금을 추가로 부과하고 반납할 경우 돌려준다.
에버랜드는 25일부터 직영 매장과 입점 매장에서 무보증금 다회용컵 사용을 시행한다.
일부 가맹점은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시행을 검토 중이다. 에버랜드와 같이 운영하는 물놀이동산 캐리비안베이는 무보증금 다회용컵을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에버랜드는 다회용컵을 효과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식음매장, 놀이기구 주변, 입출구 등 60여 개 주요 거점에 반납함을 설치했다.
아울러 회수된 다회용컵은 세척 과정을 거쳐 안정적으로 재공급할 계획이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