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경영·경제학 교수들 "근로시간 단축·노란봉투법,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12:00

경총, 새 정부에 바라는 고용노동정책 전문가 설문조사
최우선 고용노동정책은 '일자리 창출 위한 노동시장 활성화'
'근로시간 유연화' 및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 필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업 경쟁력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법안은 '근로시간 단축'과 '노조법 제2·3조(노란봉투법)' 개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30일 전국 대학 경영·경제학과 교수 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에 바라는 고용노동정책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새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고용노동정책으로 전체 응답자의 79.6%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시장 활성화'를 뽑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고용노동정책은 '근로시간 운영의 유연성 확대'(27.2%),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의 개편 지원'(20.9%)으로 조사됐다.

이어 '해고제도 개선 등을 통한 고용경직성 완화' 17.5%, '정년연장' 11.2%, '최저임금제도의 합리적 개선' 10.7%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현장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개선해야 할 노동법제도는 '불법·정치파업에 대한 처벌'(26.7%), '부당노동행위 제도 개선'(20.4%), '쟁의행위 시 대체근로 허용'(13.6%)으로 조사됐다.

반면 노란봉투법의 주요 내용인 '하청 노동조합의 원청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교섭 및 쟁의행위 허용'은 11.7%,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제한'은 7.8%에 그쳤다.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추진해야 할 고용노동정책으로는 '채용세습 등 위법·불합리한 관행 개선',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순으로 조사됐다.

노동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추진해야 할 고용노동정책은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에 대한 고용서비스 확대' 42.7%, '고령 근로자에 대한 재취업 지원 및 교육훈련' 38.8%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1인 자영업자에 대한 노동법 적용' 10.7%,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7.8%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쟁력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법안은 '근로시간 단축'(31.1%)과 '노조법 제2·3조 개정(일명 '노란봉투법')'(28.2%)으로 조사됐다.

경영·경제학과 교수들은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시장 활성화 정책을 펼쳐야 하며, 이를 위해 근로시간 운영의 유연성 확대,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로의 개편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시간 단축, 노조법 제2·3조 개정(일명 '노란봉투법') 등은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응답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