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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자필 메모로 압박 "파월 너무 늦어...금리 좀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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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미국에 엄청난 손해 입혀...인플레이션도 없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필 메모를 통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브리핑 중 해당 메모를 직접 들어 보이며 언론에 공개했다.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출금리 표 위에 올려진 채로 공개된 해당 메모에서 트럼프는 자필로 "제롬 — 당신은 늘 그렇듯 '너무 늦었어.' 당신은 미국에 엄청난 손해를 입혔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 금리를 대폭 낮춰야 해. 수천억 달러가 날아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없어." 라고 썼다.

트럼프는 4.25%~4.5% 범위인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파월 의장을 계속해서 압박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자필 메모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2025.07.01 kwonjiun@newspim.com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효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달 초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에 대한 대가는 누군가가 치러야 한다"며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유로존은 지난 1년간 금리를 7차례 인하했으나, 유럽의 경우 미국과는 다른 상황이다. 유럽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해 1월 연 2.5%에서 5월 1.9%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3월 이후 2.3%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편지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하며 "'너무 늦은' 파월과 그의 이사회 전체는 이런 일이 미국에서 벌어지도록 내버려 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임명했으나, 이후 투자은행가 출신인 파월에 대한 신뢰가 식었다. 대통령은 파월 해임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실제로 그 권한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며, 현재로서는 내년 임기 만료 시 교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초 예정된 연준 이사직 교체를 활용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파월 혼자서 금리를 내릴 권한은 없다.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결정을 내리며, 위원회는 12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의장은 그중 한 명에 불과하다.

현재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들이 엇갈리는 상태로, 연준 이사이자 FOMC 위원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최근 CNBC에 연준이 이르면 7월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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