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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혜택 줄인다…'통신사 할인+포인트 적립' 중복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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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통신사 할인·해피포인트 적립 병행 종료…7월부터 택일 적용
매장 공지·온라인 안내 한 달 전 시행했으나 소비자 인지 낮아
스타벅스·뚜레쥬르 등도 혜택 줄여…프랜차이즈 전반 비용 절감 기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PC그룹의 파리크라상 가맹점에서 7월 1일부터 통신사 할인과 해피포인트 적립의 중복 혜택이 종료된다. 해당 가맹점에는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이 포함된다. 다만 소비자 사이에서 정보 전달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혼선이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파리크라상 가맹점 전 매장에서 통신사 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받을 수 없게 된다. 기존에는 결제 시 통신사 멤버십 등급에 따라 5~10% 할인을 받고, 해피포인트 0.1% 적립까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통신사 할인 또는 해피포인트 5% 적립 중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

서울의 파리바게뜨 점포 앞으로 행인이 지나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이번 변경은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라그릴리아 등 SPC 파리크라상 가맹점에 적용된다. 파리크라상 가맹점을 제외한 SPC의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일부 브랜드에서는 여전히 통신사 할인과 해피포인트 적립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1위인 파리바게뜨가 포함되면서 소비자 혜택 축소에 대한 불만이 나올 수 있다.

SPC 측은 사전 고지가 충분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5월 29일, SPC는 해피포인트 홈페이지에 개정 사항을 안내했다. 공지에는 "적립 포인트의 적립률은 제휴 가맹점 정책에 따라 다르며 일부 매장에서는 적립이 불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음 날인 5월 30일에는 파리바게뜨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의 공지가 게시됐고, 일부 매장에는 안내문도 비치됐다.

그럼에도 소비자 인지율은 낮은 상황이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관련 정보가 거의 공유되지 않고 있다. 평소 파리바게뜨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A씨는 "공지사항은 따로 확인하지 않고, 매장에서 안내문을 보더라도 지나치기 쉬워 변경 내용을 알지 못했다"며 "할인과 적립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사실상 가격이 오르는 느낌이라 앞으로 결제할 때 고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 7월 1일자로 변경되는 사항과 관련한 공지문이 부착돼 있다. 2025.07.01 whalsry94@newspim.com

혜택 축소 배경에 대해 SPC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가운데 이용률이 낮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부 항목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해피포인트 적립률은 구매액의 0.1%로, 1만 원어치를 구입해도 적립액은 10원에 불과했다.

SPC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SPC의 결정은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의 비용 구조 재편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뚜레쥬르는 지난 2018년 CJ ONE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5%에서 0.5%로 대폭 축소한 바 있으며, 스타벅스도 최근 멤버십 제도 '리워드'를 개편하면서 별 적립 기준을 기존 1,000원당 1개에서 3,000원당 1개로 상향 조정했다. '프리 엑스트라' 등 일부 혜택도 함께 사라졌다.

이에 업계 전반이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같은 프로모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그 대신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이벤트 비용을 절감하고 신메뉴 판매 확대에 집중해 수익을 내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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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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