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상법 개정안 논의 진통…여야, '3%룰·집중투표제' 이견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13:25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15: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사위 소위, 오후에도 논의 이어가
민주, 3일 본회의서 상법 개정안 처리 예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여야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이른바 '3%룰'과 집중투표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오후에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3%룰은 회사가 감사를 선임할 때 특정 주주가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상법 409조2)는 조항으로, 대주주 영향력을 막기 위해 1962년 상법 제정 당시 도입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일 오전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상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025.05.02 pangbin@newspim.com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독립이사제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및 최대주주 의결권 3% 제한 등을 담고 있다. 이 중에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와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독립이사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했다.

다만 3%룰과 집중투표제는 여야가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3%를 두면 기업 경영권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시 일반적인 '1주당 1표'가 아닌 '1주당 선임할 수 있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로 소액주주 의결권을 보장해주는 방안으로 꼽힌다.

김용민 법안심사1소위원장(민주당)은 소위를 정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3%룰 보완하는 것과 집중투표제에 대해서 여야 이견이 있었다"며 "오후에 다시 추가 논의하고 오늘은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심사1소위 위원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3%룰과 집중투표제에 관한 부분"이라며 "지난번 상법 개정안 논의할 때도 재계에서 두 부분을 가장 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의원은 "외국 적대 자본에 의해서 기업 경영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두 제도를 도입해도 어떤 보완이 필요할지 전문가와 주주, 재계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3%룰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현재 1명인 감사를 2명으로 확대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장동혁 의원은 "민주당 제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는 이날 오후 3~4시쯤 회의를 속개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3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예고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