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찬탄' 안철수 혁신위, 송언석 비대위 넘어설 수 있을까...회의적 시선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송언석 "안철수, 과감한 당 개혁 최적임자"
安 "코마 상태 국민의힘, 내가 메스 들겠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대표적 찬탄(탄핵찬성)파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을 맡게 된 가운데 고강도 쇄신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안 의원은 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선 반탄(탄핵반대) 일색으로 구성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회의 권한을 넘어설 수 있겠냐는 회의적 시선을 보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당 혁신위원장에 수도권 4선 안 의원을 내정하며 "과감한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에 남아있는 낡은 의식과 관행, 제도와 문화 모두 벗어던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27 mironj19@newspim.com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은) 혁신의 아이콘이면서 중립적이고 묵묵하게, 외롭게 정치의 길을 걸어온 안 의원을 결코 놓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송 위원장의 굉장한 노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안 의원은 대표적 비윤(비윤석열)계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등 당내 소수 의견을 상징해 온 인사다. 송 위원장도 인선 과정에서 안 의원의 이같은 강단있는 '비주류' 이미지를 고려한 것으로 읽힌다.

안 의원은 인선이 발표된 이날 곧바로 강도 높은 당 쇄신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 있다"며 "저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당 내부 시선은 회의적이다. 앞서 김기현 당대표 체제에서 세워진 '인요한 혁신위' 경우도 친윤(친윤석열)·중진 희생을 요구하며 고강도 쇄신을 시도했지만 당 주류 반발에 부딪히고 해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당내 기구인 혁신위는 '송언석 비대위'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절차적 한계가 존재한다. 혁신위에서 도출된 혁신안은 결국 비대위 의사결정 체계를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는 의미다.

이날 송 위원장은 '안철수 혁신위'에 당 개혁 전권을 맡길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그동안 당의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기구를 만들었을 때 당의 의사 결정 체계 내에서 운영해온 사례가 있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이석하고 있다. 2025.07.02 pangbin@newspim.com

당 내부에선 8월 전당대회가 가시화 된 상황에서 한 달 남짓 가동되는 혁신위의 실효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수도권 3선의 한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우리는 차기 당대표한테 기대를 해야 한다. 혁신적인 지도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지 지금 시점에서 혁신위를 출범해 한 달 동안 뭘 한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TK 지역구 재선 의원은 "(혁신위는) 크게 의미가 없다. 현재 혁신위는 여러 안을 낼 순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실행할 권한이 없지 않은가. 한 달 남짓 있으면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설 텐데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차기 당 대표가 혁신을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 혁신위가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내놓으면 추후 들어설 지도부가 감당할 게 많아진다. 그때 가서 지도부가 안철수 혁신위의 혁신안 몇 가지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당이 더 퇴보하는 이미지로 비춰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