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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상반기 화장품 수출 55억 달러…수출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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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수출 규모 발표
유럽·중동에 뻗어가는 K-화장품
K-기초화장품 수출 '강세' 이어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화장품 상반기 수출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55억 달러를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상반기 수출 최대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화장품 2025년 상반기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55억 달러(잠정)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 55억…유럽·중동·남미로 뻗어가

올해 1분기와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7%, 16.8% 증가한 25억8000만 달러, 2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수출액은 가장 수출액이 많았던 지난해 4분기보다 1억1000만 달러(3.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상반기 수출 추이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5.07.03 sdk1991@newspim.com

수출국도 지난해 172개국에서 올해 176개국으로 4개국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K뷰티 화장품의 수출은 유럽, 중동, 남미 등으로 퍼져갔다. 상반기 K뷰티 화장품의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이다. 중국은 전년 동기보다 1억3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출 1위를 지켰다.

미국은 1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그다음을 이었다. 미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억5000만 달러가 늘었다. 일본의 화장품 수출액은 5억5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7000만 달러(15.7%)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수출액의 10%를 차지했다.

폴란드는 지난해 이후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보여 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으로 진입했다. 유럽 지역의 수출액은 폴란드는 1억5000만 달러, 영국 1억 달러, 프랑스 7000만 달러, 에스토니아 3000만 달러, 체코 4000만 달러 순이다.

◆ K-기초화장품 수출 '강세' 이어져…식약처, 규제외교 적극 추진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41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색조화장품 7억5000만 달러, 인체세정용품 2억7000만 달러, 두발용 제품류 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로션, 에센스, 크림 등의 수출액은 중국이 4억8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 4억2000만 달러, 홍콩 2억2000만 달러 순이다. 특히,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 연합으로의 수출액은 각각 8000만 달러,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피부 관리를 위해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마스크팩은 상반기 수출액이 2억8000만 달러로 기록됐다. 중국 수출은 6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특히 홍콩, 폴란드로 수출액은 각각 2000만 달러,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28일부터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그룹 계열사 HK이노엔의 뷰티 브랜드 '비원츠'와 손잡고 기초화장품 4종을 추가 출시했다. 사진은 모델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세븐일레븐]

색조화장품 중 대표 제품인 립스틱은 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일본으로 수출은 2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 1000만 달러, 중국 8000만 달러 순이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기존 주요 수출국과 수출 전망이 높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에서 안전성 평가제 등 새로운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도 규제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규제당국과 다각적으로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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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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