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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닷컴, 한국 B2B 시장 본격 공략… 결제·분쟁까지 원스톱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15:02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15:02

한국 전용 서비스 첫 도입…셀러 신뢰 확보·결제 안전성 강화
K-뷰티·K-푸드 수출 급증…글로벌 바이어 수요 확대에 대응
서울·부산 거점 확보… 지역 제조기업 대상 현지화 전략 본격화
역직구 시장 공략 본격화…"서비스 고도화 지속할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지난 1년간 한국 셀러 수는 80%, 등록 제품은 40% 늘었다. 'Made in Korea'의 잠재력을 세계에 연결하겠다."

7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알리바바닷컴 Trade Assurance 서비스 국내 공식 도입 기자간담회'에서 션 양(Shawn Y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에 설립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산하 B2B 전용 커머스 플랫폼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좌측부터 ▲마르코 양(Marco Yang) 알리바바닷컴 코리아 지사장 ▲션 양(Shawn Y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 ▲썸머 가오(Summer Gao)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공급망 총괄 ▲앤드류 천(Andrew Chen) 알리바바닷컴 결제 및 거래 총괄. 2025.07.07 whalsry94@newspim.com

◆ "글로벌 거래를 로컬처럼"… Trade Assurance 서비스 공식 도입

이날 간담회는 알리바바닷컴이 한국에 처음으로 TA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TA는 알리바바가 바이어와 셀러 간의 온라인 거래를 보다 신뢰도 높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무역보장 서비스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셀러들이 해외 거래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 ▲온라인 바이어의 신뢰 확보 ▲복잡한 거래 프로세스 ▲온라인 데이터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제품을 납기와 품질에 맞춰 제대로 납품해도 바이어의 결제 지연이나 분쟁 발생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TA 서비스는 ▲신뢰 보장 ▲온라인 결제 지원 ▲비즈니스 기회 확대 ▲리스크 관리 ▲분쟁 중재 등 5가지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한 결제 시스템이 특징으로, 바이어가 제품 수령 후 '수령 확인'을 누르기 전까지 판매자는 대금을 인출할 수 없다. 납기 지연이나 품질 문제 등이 발생할 경우, 알리바바닷컴이 제3자로 중재에 개입해 자금 환불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최근 국내 일부 유통 플랫폼의 미지급 사태로 인해 온라인 거래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TA는 셀러 입장에서 매력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알리바바닷컴 Trade Assurance 서비스 국내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 현장. 2025.07.07 whalsry94@newspim.com

◆ 한국 전용관·AI 도입… K-셀러 확대에 '올인'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부터 국내 역직구 시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번 TA 서비스 발표도 그 일환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 7월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오픈했는데, 알리바바닷컴이 특정 국가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한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최초다. 이후 셀러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스' 등의 스마트 서비스도 도입했다.

알리바바닷컴은 행사 내내 K셀러의 저력을 강조했다.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 셀러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 특히 K-뷰티는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내 최대 화장품 수입국으로 부상했고, K-푸드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 중이다. 지난해 서울 오피스에 현지화 전담 팀을 확대했으며, 지난 6월에는 부산에 신규 사무소를 개소해 남부권 제조업체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썸머 가오(Summer Gao) 글로벌 공급망 총괄은 "TA는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 셀러의 거래 이력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바이어에게 신뢰를 주는 핵심 도구"라며 "신뢰가 곧 경쟁력인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핵심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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