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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안가 주거지 재조명… '남천동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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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랜드마크 조망권 갖춘 부산 해안가, 고급 주거지로 부상
해운대 넘어 '남천동' 시대… 광안대교 앞세운 프리미엄 입지 부각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최근 주거 수요자들 사이에서 집을 고를 때 '조망 여건'이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바다와 지역 상징물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는 공급 자체가 드물고, 지역적 상징성까지 갖추고 있어 프리미엄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조망 조건은 고급 주거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조망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부산 해안가 아파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바다를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오션 프론트 단지들은 실거주 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흡수하며 프리미엄 주거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은 부산의 전통 부촌인 수영구 남천동이다.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등 기존 고급 주거지는 입주 10년을 넘기며 노후화가 가시화되는 반면, 남천동 일대는 신규 하이엔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지며 부산 주거 지도의 무게 중심이 해운대를 넘어 광안대교 앞바다를 마주한 이곳으로 점차 옮겨 가는 양상이다.

남천동은 해운대와는 결이 다른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관광과 상업 중심지인 해운대와 달리,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 조용한 주거 환경을 두루 갖춘 정주형 고급 주거지로, 실거주 수요 중심의 하이엔드 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남천동이 고급 주거지로 부상한 배경에는 단순히 바다 조망만이 아니라, 광안대교라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품은 조망 가치가 자리 잡고 있다. 광안대교는 단순한 풍경을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랜드마크 뷰 프리미엄이 극대화된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조망 자산은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희소성과 미래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는다.

이러한 프리미엄 입지를 바탕으로 광안리 해변을 따라 고급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분양한 '남천자이'는 광안대교 정면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로, 평균 53.77 대 1, 최고 481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2023년에는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최고 43층 높이의 1,384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세대 및 스카이라운지를 통해 광안대교와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당시 247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5,606명이 몰리며 평균 2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4㎡B의 경우 최고 경쟁률 88.9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2024년에는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드파인 광안'이 공급됐다. 총 525가구 규모로, 광안리 바다를 도보 약 2분 거리에 두고 있다. 1순위 청약에서는 327가구 모집에 4,295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3.1 대 1을 기록했으며, 인기 평형인 84㎡A 타입은 4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에도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새 하이엔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남천동의 핵심 입지인 '옛 메가마트' 부지에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사진=써밋 리미티드 남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계획된 옛 메가마트 부지는 광안대교 시작점에 위치한 대규모 필지로,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어 희소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전용면적 84~243㎡ 총 835세대 규모로, 부산 내 희소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대부분 세대가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되며, 거실에 넓은 창을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욕실과 안방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조망에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맞닿은 수영구 남천2구역에서는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 사업('그랑자이 더 비치')이 추진 중이다. 당초 이 단지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99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용적률 문제로 특별 건축 구역 지정이 무산되면서 현재는 59층 설계안으로 전환돼 정비사업 통합 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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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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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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