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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문회 일주일 앞두고 '공직후보자 국민검증단' 출범…"시간·역량 부족해 효율성 우려"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17:03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17:03

국민의힘, 8일 '국민검증 제보센터'·'인사 검증 기준' 마련
"출범 진작 했어야…역량 준비 모두 미흡한 상태" 지적도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를 일주일 앞둔 8일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후보자들을 검증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 인사참사 국민검증단'을 공식 출범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늦은 출범시기와 더불어 여대야소 정국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이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 현판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7.08 pangbin@newspim.com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때부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불법과 위법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총리로 임명하니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태세"라며 "국민의힘에서 국민들과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단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를 단장으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교육위·외교통일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 등 상임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 의원 등 총 17명이 참여한다.

학계와 업계 등 현장 전문가들은 '국민 검증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메인에는 국민들이 직접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을 제보할 수 있는 '국민검증 제보센터'도 마련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7대 인사 검증 기준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세금 탈루 의혹 ▲부동산 투기 이력 ▲병역 기피 및 편법 면달 ▲입시·취업 비리 연루, 논문 표절 등 학문적 부정행위 ▲전관예우 및 이해충돌 가능성 등이다.

유상범 단장은 "7가지 항목 중 단 하나라도 국민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후보자는 그 누구든 공직에 오를 자격이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검증은 정쟁이 아닌,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인사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정부 내놓은 인사안은 국민 상식과는 거리 멀다"며 "이해충돌 주식거래, 농지법 위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증여세 탈루, 쪼개기 후원, 홍길동식 분신술 근무, 부동산 투기 등등 거론되는 의혹 만으로도 '비리 백화점'이란 비판 나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선 국민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국민검증단의 실효성에 대해 다소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내분이 심각하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위한 역량과 준비가 미흡한 상태"라며 "국민 제보가 활성화 되려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낮고, 야당 지지도가 높아야 하는데 그 반대인 상황이라 제보 수 자체도 적고, 오염된 제보가 들어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검증단은 현재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윤석열 전 정부에서의 인사 실패에 대한 비판을 희석시킬 수 있는 일종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미 출범 시기 자체가 많이 늦었다. 기준을 만들고 제보를 검토하기엔 시간과 역량이 모두 부재한 상황"이라며 "검증 준비를 제대로 하려면 이재명 정부 첫 인사 때부터 검증단을 꾸려서 활동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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