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인터뷰] "어린이 '장중첩증' 의심되면 골든타임 반드시 지켜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
격렬한 울음, 녹색 구토, 혈변, 복부 촉진 확인
'6시간 이내' 조치하면 비수술 정복술로 치료
초기 대응 실패하면 생명 잃거나 평생 장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복부 응급질환인 장중첩증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8일 의료전문기자들과 의정부에 소재한 튼튼어린이병원에서 만나 "장중첩증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8일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이 장중첩증이 발생한 소아의 CT촬영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2025.07.08 calebcao@newspim.com

장중첩증은 창자의 일부가 다른 부분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질환으로, 혈류 차단에 따른 괴사 위험이 높다. 특히 증상 발생 후 6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받으면 비수술적 정복술(taxis, 탈장 등이 있을 경우 원위치로 되돌리는 조작)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야간·휴일·지방 의료기관에서 진단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빈번하다.

최용재 원장은 "진단과 정복술이 가능한 병원이 극히 적어 수술까지 이어지는 아이들이 많다"며 "치료 지연 시 광범위한 장 절제와 단장증후군 등 평생 장애와 경제적 부담을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최 회장과 일문일답 내용

-장중첩증은 어떤 질환입니까?

▲생후 수개월에서 2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복부 응급질환입니다. 말려 들어간 장이 혈류를 잃고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진단과 치료가 몇 시간 지연되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합니다.

-장중첩증 진단 및 치료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6시간 이내에 정복술 시행이 가장 이상적이나, 현실에선 야간·휴일·지방의료기관에서 진단은커녕 초음파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비일비재합니다. 진단과 정복술 가능한 병원이 소수에 불과합니다. 진단이 지연돼 장절제술을 포함한 개복 정복술로 이어지면 장기간 입원치료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일생을 바꾸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연된 정복술이 야기하는 치명적 결과는 무엇입니까?

▲광범위한 장 절제와 단장증후군(Short Gut Syndrome)입니다. 장의 일부 또는 대부분을 절제한 후엔 영양소 흡수 능력이 급격히 저하돼 정맥영양(TPN), 특수식이, 반복 입원이 평생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맹판(IC Valve) 절제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중첩증이 회맹부를 침범하고 절제되면 지속적 설사와 탈수, 지방 및 담즙산 흡수 장애, 장내 세균 이상증식(SIBO), 비타민B12 결핍 등이 발생합니다.

또 단백질·무기질·지방·비타민 흡수 불량으로 체중 증가 및 발달 저하가 이뤄집니다. 이로 인한 가정의 경제·심리적 부담도 발생합니다. 장기간 치료비와 돌봄 부담으로 가족 전체가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장중첩증 증상은 무엇입니까?

▲간헐적 격렬한 울음, 녹색 구토, 딸기잼 같은 혈변, 축 처짐, 창백함, 탈수 증상, 복부에서 덩어리 촉진 등입니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은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즉시 소아초음파 및 응급 정복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은 장중첩증 치료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장중첩증은 장의 일부가 다른 장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응급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도넛 모양(target sign)'과 '샌드위치 모양(pseudokidney sign)' 등 장중첩증 특유의 소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항문을 통한 생리식염수 주입과 초음파 유도하 정복술로 진행됩니다. 튜브를 삽입해 생리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하면서, 초음파로 장이 정상 위치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정복이 완료되면 통증이 즉시 호전되며, 마취나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이 치료는 마취 없이 진행되는 비수술적 시술이며 실시간 초음파 관찰로 안전하게 시행됩니다. 성공 시 24~48시간 병실 관찰 후 퇴원이 가능합니다. 1차 시술 성공률은 약 80~90%입니다. 실패 시 반복 시도 또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장중첩증은 골든타임 내 진단이 핵심인 질환인 만큼, 부모님이 조금만 빠르게 병원을 찾으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장중첩증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조 없는 소아필수의료를 외면하면 희생자는 아이입니다. 장중첩증은 명백한 필수의료의 구조적인 사안입니다. 하지만 지방 소청과 병원에서는 진단도, 정복술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도권 대학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소중한 골든타임은 흘러가고, 결국 회맹판 절제와 단장 증후군이라는 평생의 고통을 안게 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소아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중심의 필수의료 지원 민간 소아청소년병원에 대한 정복술 장비·수가 지원, 지방 응급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합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