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갭투기 막아라" 1주택자 전세대출 금지 '초읽기'…월세거래 확산은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규제 검토…주거비 상승 불가피
전세대출 규제시 '월세화' 가속…"타겟팅 적용해야" 지적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낮춘데 이어 전세대출 추가 규제를 검토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인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를 원천봉쇄해 집값 상승을 누르겠다는 취지지만,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 역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전세 사기 여파와 공급 부족으로 이미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이 한층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조이나…실수요자 부담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이어 전세대출까지 손을 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의 주거 안정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27일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 주택 매수시 6개월 내 전입신고 의무 등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이 발표된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발표한 대출 규제에는 갭투자를 막는 방안도 담겼다. 대표적으로 전세자금대출의 보증비율을 90→80%로 낮추고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은 금지됐다. 6개월 내 전입신고 의무 역시 갭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금융당국에서는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갭투자 쏠림이 커지면 전세자금대출을 추가로 규제하겠다는 방침이다. 갭투자로 서울 고가 아파트를 사고 본인은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외곽에 거주하며 차익을 얻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에서는 전세자금대출의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세대출에 대한 DSR 적용대상 확대, 규제지역 담보인정비율(LTV) 추가 강화,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1주택 이상 보유자 대상 제한 등의 규제가 검토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권에서 거론됐던 1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전세자금대출을 금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주담대를 6억원으로 제한한 것처럼 전세대출 금액도 제한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6·27 대출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관련 정책 수단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세대출은 사실상 다주택자가 집을 사는데 갭투자의 땔감으로 이용되는 이슈들이 있었다"면서 "규제가 강화된다면 80%로 낮아진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더 낮출 수도 있고 주담대 위험가중치를 20%로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전세대출 규제시 '월세화' 가속…"타겟팅 규제 필요"

하지만 전세대출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신혼부부나 서민들의 주거 안정 역시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22년 전세사기 여파로 이미 전세의 월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전세대출 규제로 전세수요가 월세로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갭투자를 막겠다고 과도한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면 전세 대신 월세가 늘면서 결국 거주비만 오르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단순히 대출을 막기보단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월세비중이 전세비중을 넘어선지는 오래다. 월세 비중은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임대차 수요의 42% 수준이었지만 전세사기를 기점으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 6월 월세 비중은 임대차 수요의 63%에 달한다.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56%에 불과했지만 1년새 7%포인트(p) 올랐다.

월세 비중이 높아지면서 월세 가격 역시 매달 오르는 추세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월세 지수는 지난 5월 기준 124.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같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의 규제 목적이 갭투자 억제에 있는 만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축소시키지 않도록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

청년, 신혼부부 등 서민의 실거주 목적의 대출 수요자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의 예외 적용이나 우대조치를 병행하는 등 갭투자 목적과 실거주 목적을 명확히 구분해 타겟팅 규제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함 랩장은 "정부 입장에선 전세에서 보증금+월세로 넘어가는 방향 등 여러가지 고민을 하는 것 같다"면서 "다만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줄기 때문에 월세화가 빨리 진행되도록 무리한 규제를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