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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4주 만에 최고치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 독일·프랑스 등 1%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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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 지수는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을 제외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벤치마크 지수는 모두 1% 이상 탄탄하게 올랐다. 은행주가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강하게 이끌었다. 

시장은 유럽연합(EU)이 곧 미국과 긍정적인 내용의 무역 협상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25포인트(0.78%) 오른 549.9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1일(551.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42.65포인트(1.42%) 상승한 2만4549.56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84포인트(0.15%) 뛴 8867.0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1.75포인트(1.44%) 상승한 7878.46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38.69포인트(1.59%) 오른 4만821.31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74.90포인트(1.24%) 전진한 1만4254.40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지역의 은행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은행 섹터는 2.7% 상승하면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는 4.59% 상승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곳에 올랐고,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도 4.02% 뛰었다.

유럽 방산주도 1.4% 전진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진 변속기 생산업체인 독일의 렌크는 5.02%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회사가 민간 산업 부문의 전체 또는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EU 간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그 내용도 시장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EU에 관세 부과 계획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기까지 아마 이틀 정도 걸릴 것"이라며 "EU가 우리에게 매우 친절하다"고 말했다. 

HSBC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 및 프리미어 웰스의 EMEA 지역 최고 투자 책임자인 게오르기오스 레온타리스는 "시장의 희망과 협상이 보내는 신호는 미국과 EU 양측이 공통점을 찾으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브뤼셀(EU)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협상 내용을 잘 아는 EU 외교관 6명을 인용해 "EU는 영국보다 높은 관세율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부문 또는 상품에 대한 관세 공격을 이날도 이어갔다. 그는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구리 수입에 50%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고, 의약품에 대해서는 최대 200%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다. 

트럼프 발언의 영향은 유럽 제약주에 영향을 미쳐 덴마크 제약사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는 2.7% 떨어졌고, 노보노디스크도 1.5%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세계 최대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가 5.6% 급등했는데, 이는 메타플랫폼스가 스마트 안경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 회사 지분을 약 3% 취득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영국의 광고 그룹 WPP는 수익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며 18.8% 급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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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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