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다음주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낙마자 나오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조속한 내각 구성 필요…전원 인준"
野 "범죄종합선물세트…송곳검증할 것"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를 앞두고 여야 간 기싸움이 팽팽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신속한 내각 구성이 필수라며 '전원 인준'을 강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후보자 낙마를 노리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4일부터 16명의 장관 후보자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 등 18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단'을 출범하는 등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 도덕성 부분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6 gdlee@newspim.com

재산 신고 당시 배우자가 보유한 스톡옵션을 누락하고 생활비 명목으로 2금융권 여러 곳에서 연 10~20%대 고금리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보좌관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과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는 과정에서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동생에게 건물을 헐값으로 임대한 뒤 증여세를 내지 않고 모친에게 자신의 아파트 명의를 이전해 편법 증여와 증여세 회피 의혹이 제기됐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 부부에 대한 자금 지원 및 편법 증여 등 '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낙선 이후 몇몇 기업이나 대학에 동시에 재직하면서 억대 임금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겹치기·허위 근무 의혹을 받고 있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배우자가 손소독제 및 마스크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해충돌을 초래한 주식 거래, 논문 재탕 및 제자 논문 가로채기, 증여세 탈루, 겹치기 월급, 부동산 투기까지 후보자 면면을 보면 이재명 정부가 구상한 내각은 '범죄종합선물세트'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내각의 조속한 완성이 필요하다"며 후보자 전원 인준을 강조하고 있다. 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일방의 의견일 뿐"이라며 "청문회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할 일"이라며 엄호 태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30 choipix16@newspim.com

그러나 강선우·이진숙 후보자의 경우,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센 만큼 민주당 내에서도 기류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강 후보자에 대해 직권남용,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기, 직권남용, 업무방해,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각각 고발했다.

국회는 오는 1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15일에는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16일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7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18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