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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장중 11만8000달러 '신고가'…기관 매수·크립토 위크 기대에 '숏 스퀴즈'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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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청산 1.5조 원…HTX서 단일 최대 손실
상승 배경엔 ETF 매수세와 '크립토 위크'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1일(현지시간) 장중 11만8000달러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5개월 만에 1억6000만원대를 회복했다.

한국시간 11일 오후 6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85% 오른 11만8736.4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글로벌 대기업 알파벳(구글)을 넘어섰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도 9.22% 상승한 3034.4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최근 3개월 가격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7.11 koinwon@newspim.com

◆ 공매도 청산 1.5조 원…HTX서 단일 최대 손실

약 한 달 반에 걸친 조정 국면을 마치고 본격화된 이번 반등은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 청산, 이른바 '숏 스퀴즈(short squeeze)'를 유발하며 상승세에 더욱 불을 지폈다.

'숏 스퀴즈'란 가격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급등하는 시장에 밀려 손실을 막기 위해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하면서, 되려 매수세가 몰려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하락을 노리고 빌린 자금으로 포지션을 구축했던 이들이 시장 흐름에 떠밀려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이 가속화되는 구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총 23만7000명의 트레이더가 강제 청산을 당했으며, 청산 규모는 11억3000만달러(약 1조56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10억1000만달러는 공매도 포지션에서 발생해, 2025년 들어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됐다.

단일 최대 청산은 HTX 거래소에서 발생한 8850만달러(약 122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테더(BTC-USDT) 공매도 포지션이었다. 전체 청산의 약 90%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한 점은, 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상승을 예상하지 못하고 하락에 베팅했음을 보여준다.

급격한 가격 상승과 공매도 청산 여파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불과 4시간 만에 20억달러 증가했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매수) 비중은 52%로,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주요 알트코인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이더리움, 리플(XRP),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는 모두 4~9%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 상승 배경엔 ETF 매수세와 '크립토 위크'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이어진 기관 매수세와 함께, 미국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을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가상자산 산업 전반을 다룰 주요 법안들을 집중 심의할 계획이다. 이 중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준비금 요건을 명시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디지털 자산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는 '클래러티 법안(CLARITY Act)',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제한하는 '반(反) CBDC 법안' 등이 포함돼 있다.

포브스는 앞서 10일 "비트코인이 11만6000달러를 넘기며 신고가를 다시 쓴 데에는 미 의회의 친(親)가상자산 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간의 조정 후 나타난 기술적 반등에 대규모 공매도 청산이 겹치며 상승세가 폭발적으로 전개됐다"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이번 랠리가 단기적 반등에 그치지 않고 강세장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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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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